교사체벌과 학교폭력의 연관성

[논평] 교육현장, 비폭력의 원칙 세워야

조이여울 | 기사입력 2006/07/12 [06:47]

교사체벌과 학교폭력의 연관성

[논평] 교육현장, 비폭력의 원칙 세워야

조이여울 | 입력 : 2006/07/12 [06:47]
교사체벌과 관련한 사회적 논의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학교에선 연일 체벌을 둘러싼 사건들이 터져 나오고, 체벌 금지냐 폭력과의 구분이냐를 놓고 열띤 토론도 벌어지고 있다.

한동안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학교폭력’ 문제에서 교사체벌에 대한 이야기는 빠진 채 ‘일진회’ 관련 논의가 주를 이뤘다는 점에 큰 문제의식을 갖고 있던 터라,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폭력 문제로서 교사체벌이 논의되고 있다는 점에서 전보다는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체벌을 가능하게 만드는 요소는 ‘위계’

체벌 문제에 대해 접근하려면 체벌이 일어나는 상황과 이를 둘러싼 배경에 대해 분석해 보아야 한다. 체벌을 가능하게 만드는 요소를 찾는다면 그것은 ‘위계’라 할 수 있다. 자신이 세운 기준에 따라 자녀에게 체벌을 가하는 부모들은 많이 있지만, 역시 자신이 세운 기준에 따라 부모에게 체벌을 가하는 자녀들은 찾아보기 어렵다. 학생이 잘못을 했다고 판단했을 때 체벌을 가하는 교사들은 많이 있지만, 교사가 잘못을 했다고 판단했을 때 체벌을 가하는 학생들은 찾아보기 어렵다.

많은 폭력남편들은 아내가 ‘맞을 짓을 해서’ 때린다고 주장한다. 지금의 사회는 이를 체벌이 아닌 폭력으로 규정하지만, 폭력남편들은 스스로 정한 기준에 따라 아내에게 체벌을 가한 것이라고 정당화시키고 있다. 반면 이들 남편으로부터 구타 당하는 아내의 경우, 자신이 정한 기준에 따라 남편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 남편에게 체벌을 가한 경우는 찾아볼 수 없을 뿐더러 가능하지도 않다.

즉 위계 관계, 힘의 역학관계에서 보다 위에 있는 사람이 아래 있는 사람에게 가하는 폭력이 ‘양육’과 ‘교육’의 장에선 체벌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되고 있는 것이다. 교육 현장에서 체벌이 행해지고 있는 이유는 교사와 학생 간 위계와 힘의 역학관계가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며, 이를 폭력으로 규정하는가, 교사의 정당한 권리로 인정하는가의 여부는 우리 사회의 ‘폭력’에 대한 감수성과 직결된 문제다.

폭력의 특성은 ‘모방’과 ‘전염성’

학교폭력을 근절하고 예방하려면 ‘학교폭력 예방하기’ 플래카드를 교문 앞에 걸어서 될 문제가 아니라, 폭력을 만들어내는 것이 무엇인지를 들여다보고 그 속성을 파악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 폭력은 위계 관계와 힘의 역학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것이며, 그 속성의 특징은 ‘모방’과 ‘전염성’이고, 이를 통한 ‘폭력의 내면화’이다.

학생들 간의 폭력행위에 있어서도 폭력을 가하는 당사자들은 나름의 이유를 들이댄다. 피해학생의 언행이 자신이 세운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때리는 것이다. 특히 타인에 대해 집단적인 폭력을 가하는 학생들은 그 방식에 있어서 교사가 학생들을 체벌하는 것과 비슷하게 따라 하는 경향이 있다. ‘얼차려’ 시키고 몽둥이를 들고 엉덩이를 때리는 등의 행위가 그것이다. 선배가 후배에게 가하는 폭력에는 ‘말 안 들어서’라는 이유가 붙는데, 교사들이 체벌을 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폭력을 배우고 익힌 학생들은 점점 더 강도 높은 폭력행사를 해나가며 학생들 사이에서 ‘우열’을 가린다. 최근 모 교사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바로는, 폭력학생들이 예전엔 교사 체벌에 대한 불만을 자신보다 약한 학생들이나 후배를 괴롭히며 풀었지만 최근엔 직접 교사를 상대해야 소위 ‘맞짱을 떠야’ 학생들 사이에서 나름의 입지를 굳힐 수 있다고 한다. 학생들의 폭력행위를 체벌로 규제하고 예방할 수 있는가에 있어서 심각하게 고려해보아야 할 문제다.

체벌금지의 원칙이 가져올 교육효과

물론 요즘 학생들이 얼마나 문제가 심각한지, 체벌 없이 학습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한 교사들의 호소도 귀 기울여볼 필요가 있다. 사실 성적이 떨어진 학생들에게 매를 들었던 교사보다 한 마디 말로 기를 죽이거나 무시하는 교사, 편견이 가득한 가치관을 설파하는 교사가 더 무섭고 폭력적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이 체벌을 정당화하는 논거가 될 순 없다는 생각이다.

학생들 간에 폭력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더욱 심화되고 있다면, 이를 특정한 개별 사건들로 볼 것이 아니라 학교라는 시스템이 학생들에게 폭력을 유발하고 전염시키는 구조를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보아야 한다. 교사가 교사체벌을 금지하는 원칙을 세운다면 ‘체벌의 도구’를 들고 교실에 들어서는 사람들도 보이지 않게 될 것이고, 학교라는 교육의 장에서 모든 폭력에 대해 용납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교육’효과가 클 것이다.

이미 가정이나 사회로부터 폭력을 학습하고 체벌에 길들여진 학생들을 대하려면 현실적으로 교사체벌이 필요하다는 일각의 입장은, 보다 나은 현실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재고되어야 한다. 체벌 없이 가능한 교육환경과 체벌 아닌 대화로 가르치는 것이 가능한 교육 현실은 학생들의 변화에 따라 교사들이 조절해나가는 문제가 아니라, 체벌이 없어져야 변화가 가능한 것이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 ㅄㅄ 2013/03/13 [10:38] 수정 | 삭제
  • 작년에 담임의 체벌때문에 반학모들과 등교거부를 했었습니다.처음엔 시끄럽게 하면 괜히 애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교장선생님께 문제 해결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가재는 게편이라는 말이 맞더군요.함께 찾아간 엄마들과의 처음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계속 기다리라고 하더군요.아이들은 숨쉬기도 힘들만큼 공포에 떨고 있는데도 말입니다.3학년 아이들의 뺨을 5대나 때리고 누적체벌(첫날1대, 2일 2대,...)을 해서 24일쯤 되니까 아이가 오늘은 25대 맞는 날이라며 겁에 질려있었습니다.자식을 볼모로 맞겨둔 부모입장에서는 선생님께 항의도 제대로 못하는 점을 악용해서 아이들을 공포분위기로 몰고 갔더군요. 내아기는 맞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충격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아이만을 위해 촌지를 주고 내아이만 잘하면 괜찮다는 편협한 생각이 교사집단에게 너무나 많은 힘을 주었고 부모들은 제목소리를 내지 못합니다. 이젠 정말 달라져야 합니다. 아닌것은 분명 아닙니다. 혹시나 내 자식에게 피해가 될까 두려워 말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더욱 누구도 용기내지 못합니다.정말 부당하다면 힘을 모으십시오. 하지만 꼭 반대편도 있다는 걸 잊지마세요. 하지만 진실이 승리합니다. 저희 담임도 전근갔어요
  • 학교폭력실태 2012/09/10 [13:52] 수정 | 삭제
  • 학교에서 일어나는 폭력은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햇지만 당하는사람은 그 장난이 싫다

    하지만 당하는 피해자는 하지말라고 말하기가 두려울뿐 아니라 힘들것이다

    왜나하면 하지말라고 하면 다른친구들도 재미를느껴서 더욱더 하기때문에

    그런거같다 그리고 학교 선생님에게 말하고싶어도 말할수가없는 이유가

    괜희 학교 선생님께 말을 햇다가 왕따를 당할수도 잇기에 말하기도 쉽지가

    않은것이다.
  • 빼빼로 2012/07/27 [11:59] 수정 | 삭제
  • 교사는 신이 아닙니다.

    따라서 학생들을 체벌할 이유도 없거니와

    체벌이라고는 하지만 그것은 엄연히 폭력입니다.

    그러므로 교사의 체벌금지는 당연히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사랑의 매라는 이유로 학생들을 체벌 아니,

    폭력을 일삼는 것이 줄어들 것입니다.

    저의 의견을 한번 써보았습니다.
  • 정말답답한의견맞네요 2009/05/03 [15:07] 수정 | 삭제
  • 참, 윗분 말씀들으니 답답한 의견 맞네요. 어떤 이유로도 폭력이 정당화될 수 없다고하면서 맞은 학생부모님 체벌 운운하는 것을 보니...
    그 선생님들도 그렇게 맞고 자랐고, 제대로 체벌의 영향에 대해 배운 적이 없어서 그러는게 아닐까 싶네요. 가정에서부터 사랑이란 미명하에 폭력을 저지르는 일을 없애나가고 또 그런 교사들이 양산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교사교육도 있어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답답한의견 2009/05/03 [07:12] 수정 | 삭제
  • 폭력을 행사한다는것은 어떠한이유로도 정당화될수없습니다.

    폭력을 행사했다면 맞은 학생 부모님이 폭력을 행사한 교사에게 똑같이

    체벌할수 있는기회를 주어야 할것 같습니다.

    그럼아마도 사랑의 매라는 구실로 자행하는 폭력이 줄어들것같습니다.
  • 나의 의견 2009/05/02 [19:48] 수정 | 삭제
  • 학교 구석구석 감시카메라 설치 하십시요

    폭력자 가정집에 벌금통지서 보내십시요

    폭력없어지고 나라국고에는 만원짜리돈이 썩어날것입니다.

    이상 허접의견입니다
  • skql 2009/04/25 [03:21] 수정 | 삭제
  • 김천지방 입니다. 여기도 체벌이 너무 난무 해요 작년엔 교사 체벌로 자살한 중학생이 있었구 다른곳으로 전학간 학생도 있구 초등학교에서 교감선생님이 아이의 뺨을 심하게 때려서 교육청에 올렸는데 다 무마되고 그 교감선생님은 시골초등학교로 전근가시면서 교장으로 승진했답니다.맞은 아이들만 상처를 입고...체벌이 꼭 없어져야 되는건 아닌것 같으면서도 난폭성을 띄고 감정을 실은 체벌은 사라져주길...
  • skyblue 2009/04/24 [19:15] 수정 | 삭제
  • 신체적인 고통의 체벌만이 체벌은 아닙니다. 교실 내부에서 선생님의 말과 행동으로 인한 아이들의 충격 또한 절대적으로 지켜져야 하는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사들의 인격을 믿을 만큼 검증된 부분도 없고요. 제가 5학년 때 당시 부모가 학교 육성회 임원이었던 어떤 여자 아이를 담임 선생님께서 아이들 다 들여보내고 손수 개표까지 하시면서 표를 조작해 부반장으로 만들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표면적으로 문제가 되기 전부터 저는 큰 충격이었고,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2009년 지금도 이런 일이 교실에서 일어났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이미 반장 투표는 끝났는데 이건 연습이었다. 무효다. 다시 하겠다. 하시면서 손수 개표까지 하시면서 평소 지나치게 예뻐하던 아이가 반장이 되었습니다. 우연이었을까요? 그럼 처음 투표할 때 이건 연습으로 해 보는 거라고 분명히 말씀을 하시고 시작하시던지,,, 총회때 가보니 아~~ 알겠더군요. 부반장 엄마와는 반말! 반장 엄마에게는 너무 과하다 싶을만큼 칭찬 하시는 모습을 보고 다른 엄마들을 전해 배려하지 않는 모습에서 교사로써 당연히 갖추어야 할 형평성은 온데간데 없더군요. 친구들 모임에 가면 대부분 남편 얘기 아니면 아이들 교육얘긴데, 학교 교사들 얘기를 들어보면 지어낸 얘기가 아닌가 싶을 만큼 정신과 치료를 요하는 교사들이 많더군요. 그런 교사들 인격에 내맡겨진 우리 아이들은 누가, 어떤 방법으로 책임질 수 있단 말입니까? 깐깐하고 사이코 같은 젊은 선생님 보다 오히려 할아버지, 할머니 같은 분이 낫겠다 싶었는데 채 2주일도 안 가서 그 환상은 철저히 깨졌답니다. 교실마다 CCTV를 달 수도 없는 일이고 정말 현실적으로 답답합니다.
  • 학생 2009/04/24 [18:37] 수정 | 삭제
  • 학원체벌도 엄청납니다. 저 학원에서 공부 못하는편이 아닌데도 외울거 못외워왔다고
    24대 때렸었는데...아무튼 폭력은 체벌이어도 없어져야한다고 생각해요..
  • 샤방샤방 2009/04/24 [16:40] 수정 | 삭제
  • 작년에 담임의 체벌때문에 반학모들과 등교거부를 했었습니다.
    처음엔 시끄럽게 하면 괜히 애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교장선생님께 문제 해결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가재는 게편이라는 말이 맞더군요.
    함께 찾아간 엄마들과의 처음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계속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아이들은 숨쉬기도 힘들만큼 공포에 떨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3학년 아이들의 뺨을 5대나 때리고 누적체벌(첫날1대, 2일 2대,...)을 해서 24일쯤 되니까 아이가 오늘은 25대 맞는 날이라며 겁에 질려있었습니다.
    자식을 볼모로 맞겨둔 부모입장에서는 선생님께 항의도 제대로 못하는 점을 악용해서 아이들을 공포분위기로 몰고 갔더군요. 내아기는 맞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충격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아이만을 위해 촌지를 주고 내아이만 잘하면 괜찮다는 편협한 생각이 교사집단에게 너무나 많은 힘을 주었고 부모들은 제목소리를 내지 못합니다. 이젠 정말 달라져야 합니다. 아닌것은 분명 아닙니다. 혹시나 내 자식에게 피해가 될까 두려워 말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더욱 누구도 용기내지 못합니다.
    정말 부당하다면 힘을 모으십시오. 하지만 꼭 반대편도 있다는 걸 잊지마세요. 하지만 진실이 승리합니다. 저희 담임도 전근갔어요.
  • tlrkfkd 2009/04/24 [16:08] 수정 | 삭제
  • 글을 조리있게 잘쓰시네요.. 기자 하셔도 될듯 합니다. 님의 의견도 맞는 말이에요. 맞아야 정신 차리는 사람이 있지요...정말 사랑의 매라면 말이죠.. 저도 30년이 넘은 이야기지만 초등학교때 동네 아이랑 싸운적이 있습니다. 내 동생을 때렸거든요. 그런데 학교에 갔더니 선생님이 저를 불러 엉덩이를 때리는거에요 왜 싸웠냐고 ,,알고봤더니 그아이 엄마가 다른학교 선생이었던 겁니다..이게 말이 됩니까?
    전 어린 나이에 큰 충격이었죠.. 정말 누구에게 말을 해야 하는건지..그때만해도 스승의 그림자는 발지도 않는다는 때인지라..어머님께도 말씀 못드리고 그렇게 몇개월을 그 선생님과보냈습니다. 그러던중 전 폐렴에걸려 한달동안 학교를 나오지 못하게 되었고 웃기고 놀라운것은 그 선생은 한번도 전화도 문병도 안온것입니다. 우리 어머님께서 돈을 안줘서 그런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생명이 오락가락하다 나아져 등교를 했더니 날 보고도 아무말도 안하는 거에요.. 그냥 출석만 부르고 나가는,,,지금도 생생히 기억하는 초등학교 2학년때 입니다. 지금 제가 40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이면 9살이겠죠? 그렇습니다. 어린 나이에 경험한 충격적인 체험이 나이가 들어도 또렷이 생각나고 아픔으로 다가옵니다. 30년이 지나 잊었거니 하지만 이런기사가 나오면 그때 기억이 떠오릅니다.그 선생님 뭐하고 있을까?
    지금 그 선생님은 세상을 달리했겠지만 만약 거리에서 만난다면 (알아본다는 가정하에) 따져볼꺼에요 왜 그때 그랬냐고. 그리고 똥박아지 를 씌우겠습니다. 어릴적 충격은 잘 가시질 않아요..어려도 알건 다 안답니다. 사회생활인 학교에서 여러명이 있는곳에서 그런 학대를 받는다면 ..이건 아니죠.. 그때 제가 맞고 들어올때 제 짝궁 여자아이가 저에게 울리말라고 휴지를 주던 생각이 나네요.. 미영이였는데
    ㅎㅎㅎ 고맙다 그때 너는 나의 큰 위로가 되어주었어... 초등학교 회초리는 없어져야 합니다.
  • tkfkddmfh 2009/04/24 [09:47] 수정 | 삭제
  • 체벌 필요 악 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 지나침과 타성에 젖어 그냥 지나쳐 가면
    아이들이 받는 고통은 어떨가요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게해서 인성 교육을 하는게
    정상이지만 과도한 것은 반항심만 불러 일으킬뿐입니다 항상 어려운 말이지만
    적당이 정말 어려운 말입니다 어디까지가 적정한건지 그 기준은 항상 애매모호 합니다
    감정이 들어간다고 하죠 어른이든 아이든 한 인간이기 때문에 감정이 내재되어 있으면
    항상 문제 발생이 됩니다 참 어려운 일이라고 봅니다
    현 우리 사회에 교육 환경이 문제라고 보네요 그 해결책 역시 힘들구요
  • 나비 2006/07/16 [00:41] 수정 | 삭제
  • 체벌은 당연히 없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그와 함께 최소한의 공중예절을 가정에서 가르치는 것이 우리나라에 정말 필요한 것 같습니다.

    외국에 살면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 본 경험으로 애기 하자면.. 그 나라의 학교에는 '매'라는 것은 아예 없습니다. 선생님이 말씀 하실 때도 아주 낮은 목소리로 조용히 말합니다. 떠드는 아이가 있으면 선생님이 잠시 말을 멈춤니다. 그르면 그 아이가 눈치를 채고 조용해집니다.

    그 나라의 박물관에 가면 '쉬, 쉬'하는 소리가 여기 저기 들립니다. 행여 다른 사람에게 폐끼칠까봐 아이들 조용히 시키고 자신들도 나즈막이 말하는 모습들....

    그러다가 한국에 와서 학교에 갔다온 아이가 하는 말
    "엄마 여기 아이들은 선생님 말을 안들어"
    선생님이 몽둥이를 들고 책상을 치고, 목이터져라 고함을 쳐도 잠시뿐
    아이들은 계속 떠들고...

    공공시설에 가면 소리치고 뛰어 다니는 아이들, '누구야 누구야!' 큰 소리로 일행을 부르는 어른들...

    휴..
    어디서 부터 문제를 풀어야 할지..

    저도 체벌은 정말 반대하는 사람이지만 체벌이 꼭 선생님 탓 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최소한의 공중예절은 가정에서 배우고 와야 체벌 없이 선생님도 수업이 가능 할 것 아닌가요?
  • 하나 2006/07/15 [18:13] 수정 | 삭제
  • 교육의 매, 사랑의 매라고 하지만 매를 때리는 행위는 폭력에 다를 바 없고, 근거도 자의적인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폭력이다.
  • liz 2006/07/12 [22:11] 수정 | 삭제
  • 학교 현장에서 어려운 문제이긴 한데, 그래도 체벌은 금지되어야 하겠지요.
    체벌 없이 가능한 교육환경은, 체벌이 없어져야 가능한 것이라는 말이 가득 와닿네요.
  • 2006/07/12 [14:26] 수정 | 삭제
  • 체벌도 폭력이란 인식이 확산되었으면 좋겠네요.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