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 독자의견

기사본문으로 돌아가기

  • 나무 2016/03/01 [11:03]

    수정 삭제

    솔직한 글에 감동 받았어요~
  • kook 2016/03/01 [21:03]

    수정 삭제

    저도 감동...반갑고 고마운 마음이네요.
    이런 이야기들이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 예니 2016/03/01 [23:03]

    수정 삭제

    고맙습니다 정말 잘 읽었습니다
  • 선인장 2016/03/02 [03:03]

    수정 삭제

    담담한 어조로 차근차근 설명해주시는 것 같아 잘 읽을 수 있었습니다.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도록 하는 글이었어요. 무성애자의 시선이 이렇구나 하는 것도 느낄 수 있었고 성욕과잉의 사회가 전체적으로 어떻게 폭력으로써 작동하는지 짚으신 것도 정말 와닿았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민아 2016/03/02 [10:03]

    수정 삭제

    이해하기 쉽게 쓰신 글
    감동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6/03/02 [16:03]

    수정 삭제

    여자들끼리 백 날 이야기 해봐야 소용없다는 생각이었는데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반갑고 고맙습니다. 존중과 연대의 악수를 청합니다. 홧팅!
  • 지네 2016/03/02 [18:03]

    수정 삭제

    반가워요. 솔직하게 꺼내준 이야기들 고맙게 읽었고 나누고 싶은 글입니다..
  • 2016/03/03 [17:03]

    수정 삭제

    이견이 있어서 글을 남깁니다
    남성분이 쓰셨다고 하는데, 일단 이 답글을 쓰는 저의 정보를 바탕으로 편견을 가지지 않게 하기 위해 성별이나 성적 관심사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고 답글을 달겠습니다. 1. 단순히 무성애자가 아닌 무성애자 "남자"라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무성애자 여성에 대한 경우를 확인하지 않고서 글쓴이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적인 남성"이 폭력적인 남성성을 가지고 있다 라는 얘기를 하시는건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사료됩니다. 이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2. Hypersexual은 말 그대로 Hyper-Sexual입니다. 과잉성욕(자)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네요. '과잉성욕자' 라는 표현이 특별히 존재하고, 실제로 글에 있는 와 같은 예시는 절대로 일반적이지 않다고 사료되며, 이러한 예시의 사상을 글쓴이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부분의 남성이 그렇다고 일반화하는 것은 굉장한 오류입니다. 3. 성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회피한다는 얘기는 정말 살면서 처음 듣는 얘기입니다. 이 글을 쓰는 저 또한 대학생활이 있었고, 대학생활을 하면서 MT를 간 적도 많습니다. 어떤 MT를 가서 레크리에이션 하나를 끝내고 저녁 먹기 전에 잠깐 쉴 동안 TV에서 강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 이야기를 거북해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물론 지금 예로 든 내용 또한 저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이때까지 꽤 많은 해를 살아오면서 성폭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 회피를 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남성이 잠재적으로 위험한 존재가 될 수 있고 이것은 슬프지만 사실이라는 것은 제 주변의 사람들은 모두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것이 단순히 제 주변만의 문제일까요? 글쓴이께서 안타까운 경험을 하셨다고 다수가 그런 것은 아니란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4. 글 전체적으로 성급하게 일반화가 된 경우가 많습니다. 글쓴이 개인의 일부 경험을 전체의 문제로 다수의 문제, 일반적인 문제로 설정했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글이었습니다. 물론 직접적/잠재적으로 받는 위협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겠지만, 이에 대해서 많은 남성은 무관심하지 않고, 여성과 대화를 통해 이해할 생각이 존재합니다. 모든 남성들은 누군가의 아들이고, 많은 남성들은 누군가의 부인이거나 남자친구이거나 오빠/남동생 입니다. 폭력적인 사상을 가진 사람은 눈에 띄지만, 눈에 띄는 사람만 보면서 그 사람들이 전부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히려 소통에 방해가 될 뿐입니다. 이 사실을 명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2016/03/03 [17:03]

    수정 삭제

    긴 글 쓴 사람입니다
    중간에 예시를 복사-붙여넣기 했는데 잘렸네요. '성욕 과잉의 남자들' 항목의 3번째 문단 첫번째 줄 작은따옴표 안의 내용입니다.
  • coffin 2016/03/03 [19:03]

    수정 삭제

    보기드문 기사네요. 공유하고 싶은 내용이라 댓글로 남깁니다. 성교육에서 이런 내용이 논의된다면 진짜 좋을 텐데 말이죠.
  • ㅇㅇ 2016/03/03 [22:03]

    수정 삭제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매년 2만 건 이상의 성폭력이 발생하며 가해자의 99%는 남자입니다. 근데 무슨 '내 주변 남자들'을 반박의 근거로 들며 일반화의 오류를 운운하네
  • noi 2016/03/04 [04:03]

    수정 삭제

    반박도 개인적인 경험이네요.
    긴글쓰신 사람도 개인적인 경험에 대한 반박으로 개인적인 경험을 이야기하네요. 그것도 MT에서 있었던 단 한번의 경험을 말입니다. 의미없는 반박입니다. 경찰청이나, 통계청의 자료라도 확인해 보시죠. 술집만 가도, 폭력적인 남성들의 언사는 넘쳐납니다. 아니 술집이요? 인터넷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죠. 세상의 존재하는 모든 사료와 증거를 가지고 오라고 눈가리고 아웅해봤자, 남성들이 내보이는 성적 폭력성에 대한 문제는 길거리에 버려지는 담배꽁초만큼이나 흔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남성들이 폭력성을 가지고 있다기 보다는 남성성사이에서 폭력성이 암묵적으로 허용되고 있다고 해석하는것이 옳을 것 같네요. 저도 친구가 하는 성적 농담에는 불쾌하단 의미를 내비칠 수 있지만, 직장 상사가 남자끼리있으니 하는 말이라며 하는 언짢은 말들은 그냥 참아야 하거나 동조해야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 한알 2016/03/06 [22:03]

    수정 삭제

    탈출구는 있다는 그 말에 희망이...!
    문을 열고 나오기만 하면 된다는 말씀에 저도 마음이 확 열리는 기분입니다. 문을 열고 나올 결심을 하게 해주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슝슝 2016/03/09 [07:03]

    수정 삭제

    목소리를 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자들이 모여 '남성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들이 꾸준히 있었으면 좋겠네요.
  • 돌돌새 2016/03/09 [20:03]

    수정 삭제

    새로운 소제의 글에 감명받았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공감 2016/03/11 [00:03]

    수정 삭제

    글 감사합니다. 남성들도 해방되길, 모두의 진일보를 꿈꿔봅니다.
    대낮 서울 주택가 동네음식점, 여자손님들 바로 옆자리에서 음식점주인아저씨가 친구를 접대한답시고 여중생 성매매에 대해 담소(?)나누는 한국. 대낮 서울 주택가 00역 지하철 30대남자공무원 두명이 사람들 지나다니는 바로 옆에서 끽연하며 여중생 성매매를 담소(?)나누는 한국.
    북유럽과 프랑스는 성매수도 가부장주의 자본주의에 의한, 갑의 을에 대한 성폭력임을 인정하고 성매수자는 범죄화 성매매자는 비범죄화했지요.

    양육 돌봄노동 등을 여성들이 독박쓰는 지역일수록 남자아이들은 아버지 등의 남자가족으로부터 자연스럽게 남성의 몸으로서 어떻게 공존해야하는지 학습되지못하는 정서적 문제가 심하다고하지요. 남자아이들이 오히려 2차성징시기에 남성의 몸으로서 민망함과 열등감이 많은듯도하고요. 남중 남고를 거치며 민주주의와는 요원해지기도합니다.

    가정 학교 사회가 민주적공동체로서 다양성 공존이 윈윈이라는 신뢰감을 줄때 성교육도 가능한데, MB정권이후 오히려 역행하며 온라인환경에서 국정원댓글 등 어른들에 의해 병리적 심리를 경험해버린 아이들이 심히 우려되는 요즈음(문제를 인정하고 함께 노력한다면 아이들은 회복도 빠르겠습니다만), 경험담 감사합니다. 슬프지만 아름다운 밤입니다.

    -----------------------------------------------------------

    이견 남기신 님,
    이견이 아니라 같은 하늘 다른 경험으로 보이는군요. 빵이 없으면 케익을 먹으면되지않냐고 이견을 주셨던 프랑스의 비운의 왕비가 떠오르는군요.

    상식적으로는 경험담을 읽으면 우선, 실제로 존재한 당사자의 고통을 어려운 고백으로서의 글을 인정해드립니다.
    그 당사자와 달리 ‘나의’ 개인적 경험이 덜 고통스러웠거나 좋은 경우였다면 ‘나의’ 시야의 좁았음을, 자신은 덜 고통받고 살아왔음을 깨닫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요.
    그리고 자신이 덜 고통스럽게 살수있었던 가정환경 주변환경의 어떤 차이가 있다면, 그 차이가 공유할 가치가 있다면 사회적으로 공유하기위해 노력하고, 그러지못한다면 이또한 양심의 가책을 느낍니다.
    그런데, 님의 댓글은 개인적인 관념적 불편함 또는 좁은 시야에 의한 방어심리로 애매하게 보여서 안타깝습니다.

    위 글쓴분의 요지가, 문제의식있는 (사회적성별 남성인)글쓴이가 문제의식없는 일부(?)남성들로부터 일반화되어왔던 고통스러운 경험들을 (그리고 한국의 군국주의적 서열적 남성문화가 어떤식으로 가해자에 동조하듯 침묵이 강요되어왔는가에 대한 경험들을) 고백한 글입니다.
    위 글을 쓰신 분은 성희롱 성폭력 등에 대해 문제의식이 분명하신듯합니다. 문화운동으로 치마입고 거리행진도 하시고 경험담도 공유하시고 '다양성을 인정못하고 강제적으로 일반화해버리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실천하고계시니까요.
    즉, 일반화에 대한 억울함에 있어 글쓰신분이 이견님보다는 훨씬더 일가견있으실거라는 뜻입니다.

    --------------------------------------------------------

    이견 남기신 님,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가장 심혈을 기울여 잠입수사하는 성범죄자 유형이 사회적으로 명망있게 이중생활하는 유형입니다.
    (미국은 원래 동물학대를 중범죄로 다뤄왔는데, 최근엔 동물학대와 사람 대상 범죄의 연관성을 통계화, 동물학대자의 차후 사람 대상 잠재적 범죄 차단을 목표로 체계화한다고 국내방송에도 보도됐었지요.)

    한국은 여전히 (다시금?) 전체주의적이고, 여성을 남성에게 종속된 존재로 보고(외국남성과 결혼한 자국여성들이 공무원에게 민원을 넣으면 자국여성들에게 “남편나라로 가시오~”라고 하는건 방송에서도 여러번 언급됐었지요.) 남성의 아내 여친에 대한 (성)폭력에 대개 침묵하는게 사실입니다. 민주주의국가들과 달리 가정(성)폭력을 이웃들이 뻔히 알고도 신고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그리고 극소수의 남성들이) 성추행(미수) 성폭력(미수)에 피해경험이 있습니다. 특히 상습적인 성추행성폭력은 '정신병원에서 탈출한 정신이상자'가 아니라 가정 동네 학교 일터에서 일상적으로 지속됩니다.
    이견님 이견처럼 성폭력에 대해 이 사회가 침묵하지 않는다면, 가족 친척 동네오빠아저씨 동급생 선후배 교사 교수 의사 경찰 판검사 국회의원 등에 의한 성추행 성폭력 사건들의 신고율과 기소율이 90%는 되겠지요. 한국은 신고율 기소율 낮은 인권후진국입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낮은 군대 내 피해여군 성추행 성폭력사건 기소율은 MB정권이후 하락하다 현정권이후 기소율 0%가 되었다고 보도도 많이 됐습니다.

    즉, 그나마 신고해도 예전에는 경찰이 접수를 안했고, 지금도 “사회적으로 안정적인 직업있는 남자가 이유없이 그랬을까” “명망있는 인사인데 법정까지 갈거냐, 나중에 어쩔꺼냐”며 검사가 피해자를 회유하며 기소를 잘안해주는게 한국의 현실입니다.
    겪은 사건 자체보다 그 이후 오히려 가해자에게 동조하듯 사건을 왜곡 축소하는 공권력과 사회의시선이 피해자들을 침묵시키고 트라우마에 시달리게하고 아이들성교육 남성문화 대중심리 등에 병리적 영향을 미칩니다.

    ----------------------------------------------------------

    이견 남시긴 님,
    특정 단어를 검색하다 특정기사 하나만 보고 들어와서 댓글 다는 분들 중에는 타인의 고통스러운 경험담과 용기있는 시도를 되려 부인하며 방어심리로 일관하는 분들 계시더군요. 이런분들도 각각의 트라우마가 있으실겁니다.
    용기내셔서 자신의 고통을 마주하고 표현해보는쪽으로 방향을 바꿔보시길바랍니다. ‘일다’ 등의 독립언론의 글들을 꾸준히 읽어보시는것도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고 현실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나의 진짜 이야기'를 말하는 용기를 내는데 도움되실겁니다.
  • 행인1 2016/03/27 [03:03]

    수정 삭제

    좋네요 글. 정말 좋은 글입니다.
  • 2017/10/02 [14:10]

    수정 삭제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 2019/05/28 [15:05]

    수정 삭제

    글을 쓰신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구글 검색을 통해 이 글을 접하게 되었는데 무척이나 좋은 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샤인 2019/06/06 [08:06]

    수정 삭제

    '우리는 성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우리의 이야기가 아닌 이야기로 만들어 버린다' 는 구절이 정말 공감됩니다. 댓글에도 예시가 나와있네요...^^
  • 나인 2021/08/20 [10:08]

    수정 삭제

    젠더리스 에이섹슈얼이자 지정성별이 남성인 사람으로서 정말 구구절절 읽으면서 공감이 갈 수밖에 없던 글이었습니다. 잘 읽었어요.좋은 내용이었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들을 많이 겪었었고, 저 또한 비슷한 맥락에서 페미니즘이 왜 필요한가 왜 성평등이 중요한가 생각해왔기때문인지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 에피 2023/12/22 [18:12]

    수정 삭제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응원합니다. 시시콜콜 트집잡기에는 많은 고민이 느껴지는 좋은 글이네요. 지나치게 미시적인 관점으로 덧글 다신 분들은 다시 생각해보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