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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1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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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읽었습니다.
  • qwerty 2016/05/1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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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읽었습니다.
    모든 내용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미국 유학 중 방학에 잠깐 돌아왔을 때 친척들은 화장을 안한 저에게 (미국에서 항상 그랬듯이) "넌 여자도 아니다" 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더군요. "여자는 일단 예뻐야지. 너도 살 조금만 빼고 꾸미면 예뻐질 수 있어!" 저와 함께 미국유학생활을 하며 기름진 음식을 먹다보니 살도 좀 찌고 여드름도 많이 생긴 제 남동생은 외모에 관한 코멘트은 전혀 받지 않았고 대신 수고하는구나, 공부는 어떻냐, 진로는 어쩔 생각이냐 등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글을 쓰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글을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 true 2016/05/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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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11kg 쪘다고 하셔서, 그리고 오버사이즈 코트밖에 맞는 게 없었다고 하셔서 정말 비만일 거라 생각했는데 사진 보고 충격받았네요 ㅎ 정상 같은데요....
  • 이선영 2016/05/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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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실하기보다 아름다움만 강조하는 한국사회 분위기 할말이 없네요획일화된 아름다움의 기준도 정말 이상하고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쿠키크럼블 2016/05/1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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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잘 읽었습니다. 한국사회에서는 외모에 대한 비하나 강요가 유독 심한 것 같아요.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심어주는 것 같아요. 한국 사회가 좀 더 다양성을 포용하고 열린 사회가 되면 좋겠어요~
  • 하심 2016/05/1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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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글에 공감합니다...저 또한 엄마의 말에 평생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엄마소원이 날씬한 내모습 보는거라는...뚱뚱해서 결혼도 못했다는 난 결혼생각이 없는데...날 나로 인정하는게 왜이리 어려운건지...왜 남의 눈치를 받고 살아야 하는지 ..
  • 둥둥 2016/05/11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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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 공감합니다. 제가 연수갔다가 5키로 쪄서 돌아오니까 제가 아빠랑 대학원 생활의 어려움에 대해 상담하고 있었는데 그건 별로 신경을 안쓰고 "그나저나 너는 정신력이 부족하다. 5키로나 찐걸보니 한심하다."라는 얘기로 몰고나가서 제가 "지금 내가 학업얘기를 하고 있는데 여자에게는 공부보다 외모가 중요하다는 것이냐"고 불같이 화를 낸적이 있습니다. 제가 화장을 안하고 다닐때는 제 친구와 사촌오빠도 "너는 너무 멋을 안부리는거 같다"고 얘기했구요. 그말에는 기분이 상했지만 충격적이기도 해서 기본적인 정도는 하지만, 또다시 외국에 나오니 확실히 그런 얘기를 들을 필요가 없어서 좋아요. 대학원에서는 저보고 엄청 멋낸다고 하더군요..그래도 뚱뚱한 것에 대한 편견은 한국보다 덜하겠지만 미국도 마찬가지인거 같기는 해요..
  • wh 2016/05/1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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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어난 몸무게도 삶의 결과란 내용이 참 와닿네요. 계속 끄덕이며 읽었어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스래인 2016/05/1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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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때부터 뚱뚱한 편이었고, 지금도 평균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요. 중고등학교 내내 '좋은 대학 가서 살 빼고 예뻐져라'는 구호 아래 살았죠. 명문대와 예쁘고 날씬함이 가장 중요한 가치와 목표인 환경이고, 그렇지 못하면 무시 받고 멸시당했죠. 가치를 주입받고, 외모지상주의와 학벌주의를 체화시키고. 청소년들에게 너무 가혹한 환경 아닌가요. 저의 인식은 달라졌지만 예쁘고 날씬하며 싹싹한 젊은 여성에 대한 사회의 압박은 조금도 변하지 않네요. 슬프고 씁쓸합니다.
  • 잘 보면 2016/05/1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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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사회는 여성을 사람으로 보는게 아니라 남자의 성욕을 충족시키기 위한 존재로 본다고 느낀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에서 여성들에게 주입되는 가치관들을 따져보면 한 인간을 위한 것들이 아니라 남자의 만족을 위한 것들이죠. 예뻐져라,살 빼라,조신하고 얌전해라등등..이러한 미덕을 잘 따라 남자가 생각하는 틀에 맞춰진 존재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과연 인간으로써 행복하게 살수 있는 것일까 의문이 드네요.
  • 클레어퀄티 2016/05/1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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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하지만 직장여성이자 대학원생이자 딸이 포함된 두아이의 엄마인 제가 보기에 이 문제는 한국 사회에서 결코 녹록치 않습니다. 남자들에게 잘 보이기 위함이 아닌 자기 관리와 직장에서의 이미지를 위해 항상 식단을 관리하고 옷 또한 고심해서 입고 나가며 또한 대학원 생활에 완벽을 기하고자 공부도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만 결국 주변의 여자들이 내린 결론은 어릴 때부터 조신한 이미지와 예쁘고 날씬한 외모 그리고 적당한 수준의 지성과 직장을 십분 활용하여 학벌과 외모 그리고 직장이 번듯하며 그 시댁 또한 무난하고 돈이 많은 남자를 잡아 결혼하는 것이 이 한국사회에서 살아남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는 것이었습니다.요즘 이러한 결론에 정말 무너지는 듯한 절망감과 허무감을 느끼며, 그럼 결국 내 딸아이는 어떻게 양육해야 할 지 가치관의 충돌을 느낍니다.
  • 달리 2016/05/1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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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친구는 논문 쓰면서 오히려 살 빠지던데 ㅠ 힘 내시고 트레이너님 말씀 잘 따라서 건강 되찾으세요 화이팅!
  • 하하 2016/05/1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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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한국은 남자에게도 외모 관련 스트레스와 동일한 정도는 아니지만 비슷한 수준의 다이어트 압력을 주는 나라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외모에 대한, 서로간의 시선이 아주 엄격한 나라인 것이죠. 그것이 대다수의 사람들의 자존감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능력도 변변치 않은데 못생기고 키 작은 남자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요즘 여성들이 굳이 남자를 선택하지 않고도 훌륭하게 자기 능력을 발휘하며 잘 살고 있는 현실에서 나온 얘기겠죠. 저도 외국에서 한국 들어올 때 여성으로서의 압박감이 외국에서와는 비교도 되지 않게 강해지며 딱 비슷한 느낌에 숨이 막힐 것 같았는데, 조금 더 살아보니 한국은 여성이 아닌 남성에게도 외모에 있어서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비꼬고 놀리는 것이 일상화 되어 있더군요(무한도전만 보더라도 알 수 있죠..). 더 많은 사람들이(남성 포함) 외모나 타인의 시선과는 별개로 자신이 하는 일과 가치에서 자존감을 찾았으면 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어요!!^^
  • bellwether 2016/05/1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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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이 내 몸을 평가하면 될 텐데 왜들 그리 평가질이며 본인 판단 기준에 대한 확신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그런 말을 입밖에 내지 않는 사람들은 왜 그렇게 없는지 모르겠네요 좋은 글 써주시는 분 많으면 전반적인 인식도 바뀌고 사회도 바뀌겠지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6/05/14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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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적인 관계에서 외적으로 관계 맺게 되는 게 뭐가 문제인가요? 학위보다 11kg가 무거운 까닭은 누구도 당신의 학위를 진정으로 무겁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입장에서 올바른 태도인 것이요.
  • 주래 2016/05/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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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읽었습니다. 한국같은 나라 세상에 없습니다. 외국 한번 갔다와야 이 나라가 이상하다는 걸 알게되는 답답한 현실이에요. 언제쯤 바뀔 지.. 나아질 수 있을까요?
  • 2016/05/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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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글이네요. 덕분에 이에 대해 잠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감사합니다
  • 나다 2016/05/15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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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윗윗 댓글
    윗윗윗 댓글에서 그들의 입장에서 올바른 태도이기에 괜찮다는 이야기는 정말 공감할 수 없네요. 설령 누군가에게 외적인 아름다움이 중요한 가치라고 해도 그걸 '왜 이렇게 살쪘니! 살 빼!'라며 타인에게 강요할 권리는 절대 없죠. 또 외적인 관계에서 외적으로 관계 맺게 되는 건 도무지 무슨 소린지... 겉모습을 보고 만나는 사이에는 겉모습을 보고 판단하거나 지적해도 된다는 소린지. 이런 의미로 사용한 거라면 참 불쌍한 사람이네요. 앞으로 당신이 늙었을 때 주름이 생겨서 누군가 어휴 주름 좀 봐. 관리해야지' 따위의 말을 들어도 당신은 아무 할 말이 없겠네요. 늘 세상이 말하는 정상적인 기준에 본인을 끼워 맞추느라 참 힘드시겠어요. 또 누구도 당신의 학위를 진정으로 무겁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은 이게 말인지 방군지...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게 생각하는지 본인이 어떻게 아는지 참 궁금하네요^^ 독심술 하시나봐용.
  • 통통 2016/05/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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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면의 충실함!
    저도 동감됩니다~ 저는 실제로 16kg 쪘다가 20kg을 감량했었는데 무겁고 불편한 점이 해소되고 옷을 다양하게 입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무엇보다 건강을 되찾았다는점! 하지만 주변사람들이 조금만 더 빼면 예쁘겠다~라는 말을 들을 때 내가 만족하는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는데 왜 빼야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건강한 몸무게면 좋겠지만 내 기준이 아닌 타인 기준에 맞춰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내가 충실하고 만족하다면 다른사람들이 말은 잡음으로 들으면 어떨까요
  • 두딸엄마 2016/05/2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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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읽었습니다.모두의 의견과 가치관은 다르기에 50퍼센트만 공감하고 갑니다. 가장 도움이 된 것은 두딸에게 무조건 몇년이상은 외국생활을 시켜야한다는 결심이 섰다는 것..? 우리 사회의 문제를 가장 확실하게 느끼는건 그 밖의 세상에 있을때겠지요. 그 후에 여러가지를 생각해보고 본인 삶의 방향을 정하는 건 딸들의 몫인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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