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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 2017/03/19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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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옥 안아드리고 싶어요. 글을 쓰시는데 많이 힘드셨을 것 같으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후련하셨을 것 같기도 해요. 궁금한 게 어떤 과정에서 강간이라는 걸 인정하게 되었는지...그리고 지금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용기 내어 써 주셔서 감사드려요.
  • 남자1 2017/03/1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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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 없이 강간을 시도했지만 백퍼센트 좌절해야만 했던 남자 입니다.찌질이 못난놈 이라고 생각했습니다.돈도 권력도 지성도 없기 때문이라 생각했지요.글을 읽다 보니 별 볼일없는 남자에게 위안이 되네요.감사합니다.
  • 여자1 2017/03/1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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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쓰신 분께 심적 힘듬을 더하는건 아닐지.. 덧글을 쓸까 말까 하다 남깁니다. 할까 말까 할땐 해야한다는 문구가 떠오르네요. 다소 쓴 소리를 남기는건, 모르는 분이지만 유명한 분임을 알고 앞으로도 더 좋은 영향력을 행사할거라 믿기 때문이에요.

    많은 남성 멘토들이 잘못된 관점으로 잘못된 영향력을 여성제자에게 행사하고 있다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여성으로 홍님의 글이 불편한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이라는것의 매개 없이 투쟁의 삶을 살아 왔던 여성들이 있었다는것입니다.
    이 사회의 한정된 자원을 조금이라도 내 것으로 만드는 일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죠. 그렇게 살아왔던 여성으로써 이 글이 솔직히 화도 나고, 힘이 빠지네요. 성인이 순진한것은 이해받을 일이지 마땅한 일이 아닙니다. '개개인의 입장에서' 성적으로 여성이 순진한것은 더 마땅하지 않다고 봅니다. '약한자여 그 이름은 여자여라'라는 말과 프레임을 혐오하는 1인입니다. 다른 남성들이 멘토들에게 어떤 류의 공을 드리고 조언을 얻어내는지 한번 관찰해보세요. 저의 경우는 많은걸 배웠습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멘토를 찾지 않게 되었구요.
  • 여자1 2017/03/1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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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1 강간이 범죄인 줄 알고 씨부리는거죠? 좌절과 위안이라니 정신도 자위를 잘하는군요.
  • FM 2017/03/1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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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우~ 한정된 언어로 이렇게 속을 잘 풀어내시다니 놀랍네요. 그 힘과 용기와 진정성을 존경하고, 그 투쟁을 응원해요. 읽으면서는 저 자신을 돌아보고 점검해보는 시간이었어요. 저 또한 강간의 가해자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조심할게요. 주변에서 이런 일이 한 번이라도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글 감사합니다.
  • 저두 2017/03/1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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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으면서 놀랐습니다. 제가 한 경험과 너무 똑같아서요. 용기내어 목소리 내 주신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그러게요 2017/03/1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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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제탓만 같더라구요. 미련하게 왜 집에 가서는.. 빌미를 제공한건 내가 아니냐며 자책했죠. 사실 지금도 그렇네요. 나보다 위에 있다는 권력인식에서 나를 함부로 해도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는 것이 혐오스럽고 그 인간에게 평생 저주를 퍼붓고 싶습니다. 생각하면 나만 그 일에 얽매이는 것 같아 애써 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생각날때마다 정말 끔찍하네요
  • 붉은혀 2017/03/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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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에게 가해지는 온갖 편견 앞에 이렇게 맞장뜨는 글을 쓸 수 있는 용기에 지지와 격려를 표합니다. 사실 나이 오십에 지나온 과거를 되돌아보면 승희님과 같은 과정을 수도 없이 겪었습니다. 남/녀 사이에 존재하는 위계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위장하고 자위했습니다. 어느 날 내가 페미니스트로 자신을 정체화시켰을 때 나는 과거의 흔적을 지워버리고 싶었습니다. 시행착오라 하기엔 너무 순진한, 아니면 주체적인 여자라 감히 사소한 애정행위쯤은 묻어야 하는것인 줄 알았습니다. 연애라는 이름의 성폭력은 경험을 통해 단단해지는 게 아니라 공부를 통해 재해석된다는 걸 알았습니다. 나는 어리석고, 더럽게 순진무식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페미니즘이 좋습니다. 나의 행위를 해석할 수 있게 해주었고, 상식이라는 허위를 갈갈이 찢어 분석하는 눈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승희님, 당신은 멋진 사람입니다.
  • 명이 2017/03/2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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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에 일다 기사를 본 게 생각났어요. 용기라는 근육을 키우세요! 거절하는 법도 연습하구요. 착한 여자가 되려고 하지 마세요. 아무리 고맙고 존경스럽게 생각해던 사람이고 해도, 나한테 성적으로 추근덕거리면 거시기를 차는 게 정당합니다. 최소한 그 장소에서 도망치는 게 자신을 지키는 일입니다. 저도 알아요.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 얼마나 많은 젊은 여성들이 덫에 걸려들고 자책하게 되는지를. 그래서 우리 모두에게 연습이 필요한 것 같아요. 승희님 글을 보니까 인식으로 해석하는 것은 훌륭하게 해내신 것 같아 격려해주고 싶습니다.
  • 남자 2017/03/2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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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님 글 매번 읽을때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이번에도 읽고나서 알 수 없는 죄책감과 스스로 가지고 있는 폭력성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시네요.작가님 글로 처음 진지하게 패미니즘을 알게됐고 배우게 됐습니다. 많이 배우고 느낍니다.
  • 나나 2017/03/23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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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일을 참고 넘겨야만 하는건가요. 다른 법적조치는 없는지.. 그런 고통에 자신만 자책하며 이게 현실이라 해야하는지 의문이 드네요.
  • ? 2017/03/2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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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님 정말 멋있다고 생각해서 늘 존경하고 있었어요 그런 작가님이 이런 상처들을 받아오셨다니 가슴이 찢어집니다 가해자들은 아무탈 없이 잘 살고 있을거라 생각하니 화가 치밀었고요...언젠가 벌을 받겠지, 하고 가정으로만 생각해야 하는 현실이 너무나도 증오스럽습니다. 상처들을 낱낱이 써내려가는데 얼마나 힘드셨을지 상상이 안 갑니다. 힘내세요. 이미 아시고 계시겠지만 작가님은 아무 잘못이 없으세요. 앞으로도 응원하고 지지하겠습니다. 미약한 힘일지라도 저도 작가님과 같이 싸워나가겠습니다.
  • ㅂㄱ 2017/03/2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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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작가 이름 밝혔으면 좋겠어요. 실수라도 저런 인간의 책은 읽고 싶지 않네요.
  • 코티 2017/03/2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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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슷한 경험이 있었어요..나름 자기 주장 하는 강하게 하며 사는 여자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근데 정말 여자들은 그런 게 잇나봐요..혹시 내 잘못이 아닐까... 하는. 정말 바보같은데 좋게 말하면 포용력 자아성찰 력이 뛰어난 거지만 이런 상황에서 정말 ㅜ 안타깝고 바보같앗던 것 같아요 내 잘못이라니... 그리고 여자들은 순발력이 떨어지는 것도 잇는 거 같아요 전혀 생각지 못한 상황이 되면(장르가 갑자기 바뀌면) 몸이 얼어버리는 경우 많잖아요.. 여자들은..근데 남자들은 그걸 이해 못하더라구요 왜 저항하지 않앗냐고 ... ㅠ 이렇게 주변에서 반응이 나오면 또 한번 상처 받는 것 같아요 휴..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잇으려나요
  • 소나기 2017/03/3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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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스를 나눌 수 있는 대상과 관계의 깊이에 대해서 정해진 원칙이 필요하고 그 원칙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쉽지 않습니다. 너무 많은 기억을 지나 여기까지 왔지만 이제 더는 그런 일을 겪지 않겠지묘. 그것만으로도 스스로에게 축하해주시길....
  • 홍선 2017/04/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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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의 시선으로 스스로를 바라봤고, 재단해왔던걸 알고있습니다. 애인과의 관계도 어느 순간에는 폭력적으로 느껴졌지만 작가님 글에서 처럼 저도 내가 잘못된 거다, 잘못 생각하고 있는거다 라며 넘겼지만 그 관계가 깨지고 한참이 지나서야 깨닫게 되었어요. 여자를 말하는 질과 가슴으로 여기며 섹스를 포르노처럼 일방적이고 자극적인 감각만 추구하는 남자들이 원인인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작가님의 글과 작품 항상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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