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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2018/06/0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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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지는 쉽게 판단할 수 있게 한다.
    오토바이타다 사고나서 크게 다친 친구가 있다. 자책을 하더라 '그러지 말걸.' 결국 오른손 중지부터 약지까지 못 쓰게 되었다만 그래도 그냥저냥 산다. 에이즈환자도 그럴지 모르지. 대개는 조심하고 피할 수 있는 일이었으나 자신의 무지나 실수로 인해 난치병을 얻었으니까. HIV 전파 기전상 알면 그닥 두려울 게 없지만 동성애자든 에이즈환자든 잘 모르면 두려운 법이다. 때로는 알려고 하는 노력도 하기 싫은 법이다.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강경책으로 갈지 유화책으로 갈지 그런 건 활동가 자신이 정해야 하겠지만, 무엇이 효율적인지, 나는 내가 틀렸다고 느끼고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인지 고려해가기를 바란다.
  • rovetree 2018/06/23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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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이웃으로 삼고 싶지 않은 유형들을 꼽는 게 우스워요.(설문조사 질문이 애초에 그렇게 설정되어 있는지 몰라도). 실제로 살면서 이웃으로 두고 싶지 않는 사람은, 집안이나 집밖에서 담배 피는 사람, 층간소음을 유발하는 사람, 쓰레기를 제대로 버리지 않는 사람,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는 사람, 여성 파트너를 때리는 남성 등이 아닌가요? 이런 실제적인 불편함보다 소수자들의 드러나지 않는 위험을 상상하고, 그들을 혐오한다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