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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푸바오, 사육농장 반달곰, 그리고 인간의 자리
곰이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장면에서는 “사람들은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하고 글이 따라온다. 이 어긋남에서 독자는 물을 수밖에 없게 된다. ...
안지혜
| 2024.02.17 15:47
나 지금 쓰고 있어, 나 지금 살아 있어!
그 내용이 무엇이든 간에, 고야마씨는 그저 ‘쓰는 것’이 필요했던 것이다. 쓰여진 내용에서 누가 어떤 의미나 가치를 발견하든 발견하지 못하든, 그것 ...
후지모토 나호코
| 2024.02.09 10:19
성차별이 산업재해에 영향을 미친다고요
주기적으로 제공받는 장갑은 작은 내 손에는 큰 편이었다. 그래서 헐렁한 장갑을 손가락 사이를 꾹꾹 눌러가면서 일했다. ...
김경민
| 2024.02.05 19:18
‘페미니스트라는 걸 밝히기 어렵지 않았나요?’
자살을 비극적인 개인의 선택이라고 본다는 걸 알게 되었다. 친구를 그렇게 보내고 싶지 않았는데, 이 책을 따라 친구의 죽음을 ‘혼맹’으로 부름으로 ...
김고은
| 2024.01.24 14:21
“생의 맛”을 맛보게 해준 할머니의 디저트
꿀에 절인 밤, 갓 구운 아몬드와 헤이즐넛, 설탕이 솔솔 뿌려진 쿠키, 바삭하고 고소한 누가와 찰다(cialda), 따스한 핫초코의 냄새와 온도도 글에 담겨있 ...
안지혜
| 2024.01.18 10:04
폭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오늘’을 보낸 당신에게
가정폭력에 관해서는, 20여 년 전에 양손에 들 수 있는 만큼만 짐을 싸 들고 남편 곁을 떠났던 나 자신의 경험과 겹쳐진다. ...
사코 마사코
| 2024.01.13 10:27
그녀들의 이야기가 내 이야기가 될 때
연두색과 진녹색, 하얀색 실을 꼬아 소원팔찌를 만들었다. 내가 ‘유진솔’이란 새 이름을 짓고 새 다짐을 할 무렵이다. ...
유진솔
| 2024.01.11 18:55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못한다 해도”…진심의 혁명을 말하다
“사회는 반드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을 위해 남아돌 정도로 많은 선택지를 준비해줘야 한다. ‘무언가를 하는’ 길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
달리
| 2024.01.03 19:37
가난하고, 고독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 나날을 나누어 갖기
나에게 있어 고야마씨의 노트를 읽고 옮겨 적는 작업은 가난하고 고독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 불안한 나날을 나누어 갖는, 고야마씨와의 대화의 시간이 ...
요시다 아야코
| 2023.12.24 18:37
네가 홀로 떠나는 길을 걱정하지 않을게
운이 좋았던 나는 길 위에는 여자들이 쓴 글을 지지대 삼아 나아갈 수 있었다. 자급하는 농부들, 예술 하는 친구들이 만들어놓은 다리를 건넜다. ...
안지혜
| 2023.12.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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