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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사>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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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지위가 많이 신장되지 않았냐는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다양한 매체들이 있는데 왜 여성매체가 필요하냐고 묻는 이들도 있지요.
여성주의를 표방한 매체들을 두고
굳이 새로운 여성주의 저널을 만드는 이유에 대해서도 궁금해합니다.


l 일다는 여성들의 역사를 새로 쓰겠습니다.

여성들의 목소리는 아직도 묻혀있습니다.
여성들의 의지와 욕구는 무시되거나 왜곡되어 왔습니다.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았던 여성들의 목소리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오늘을 사는 여성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제대로 읽어내고 반영해줄 매체가 필요합니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는 어떤 매체도 제대로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여성들의 삶의 현장에 뛰어들어
새로운 이슈를 발굴하고 사회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l 소수자의 편에 서서 인권을 말합니다.

'일다'가 추구하는 여성주의는
여성과 소수자의 편에 서서 사회의 차별과 억압에 대항하고
인권과 평화를 지켜내는 모든 행동을 포함합니다.

우리 사회의 '인권' 개념에서 여성과 소수자들은 제외돼왔습니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는 기득권이 아닌 소수자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인권전문매체로 성장하겠습니다.


l 다양하고 발전적인 여성주의 담론을 만듭니다.

여성주의에 성역은 없습니다.
여성주의 담론은 몇몇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평등한 사회를 원하는 이들 모두가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비판과 성찰이 없이 발전을 기대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는 독자들과 함께
논쟁적이고 발전적인 여성주의 담론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또한 획일화된 방식으로 여성문화를 논하던 것에서
한 발 나아가 여러 개의 대안을 제시하는
여성주의 문화담론을 형성해나갈 것입니다.


l 민주적인 소통과 참여를 바탕으로 성장합니다.

일다의 관점에 동의하는 사람이라면
경력을 불문하고 누구나 일다의 기자가 될 수 있습니다.
여성들의 삶 속에서 잡아낸 경험들을 풀어내고자 하는 분이라면
유명세에 관계없이 누구나 의견 개진이 가능합니다.

일다의 재정은 독자들의 자발적인 후원을 통해 마련됩니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는 독자들과 함께 소통하며 키워나가겠습니다.


‘일다’는 ‘이루어지다’ ‘되다’란 의미의 우리 옛 말입니다.
일다는 새로운 여성주의의 물결을 일으키려 합니다.
그 여자들의 물결, 일다!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2003년 5월 1일
일다를 준비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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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3/05/01 [01:48]  최종편집: ⓒ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아침 독자 03/05/01 [10:21] 수정 삭제  
  힘내십쇼.
우주인 03/05/01 [11:37] 수정 삭제  
  여성주의 저널 일다!
기대가 큽니다.
사이트 오픈을 축하드립니다.
좋은생각 03/05/01 [13:02] 수정 삭제  
  볼 거리들도 많고 새롭네요.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이제부터 찬찬히 보아야겠어요.

그 동안 준비하느라 고생하셨을 텐데 힘내세요.

애독자가 되겠습니다.
샤랄라 03/05/01 [14:16] 수정 삭제  
  저는 남자입니다.
하지만 일다의 문이 열리길 많이 기다렸죠
알게 된 경유는 인물과 사상 5월호의 조이여울님의 글을 읽고 알게 되었습니다.
글이 어찌나 피를 끓게 하던지...
간만에 만나보는 차분하면서도 정열적인 글에 빠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아직 홈페이지를 열지 않았더군요
5월 1일을 손 꼽으며 기다렸습니다.
여성주의 저널이고
저는 여성주의에 대해 잘 모르지만
서로 바로보고 있는 곳은 같은 것 같습니다.
이제 시작하는데 열린 마음을 가지고 처음 마음 잃지 않고 잘 해나가길 빌겠습니다.
그리고 열혈 독자로 받아 주실 꺼죠?
몽몽 03/05/01 [15:49] 수정 삭제  
  새로운 여성주의 저널 창간 축하해요.
기쁩니다.
아줌마 03/05/01 [17:23] 수정 삭제  
 
와.. 너무 알차고 예쁘고 좋네요.
많이 많이 축하드리고요.
저도 여기저기 일다 홍보하고 다닐게요.
화이팅!
새미 03/05/01 [17:49] 수정 삭제  
  풍족한 느낌이에요.
일하면서 틈틈이? 봐야겠어요.
축하드립니다.

- 여성주의 저널 일다가 생겨나서 정말 기쁜 독자가.
수퍼우먼 03/05/01 [18:39] 수정 삭제  
 
여자가 인간대접받기 위해 수퍼우먼이 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어주세요.

축하합니다.
지현 03/05/01 [19:45] 수정 삭제  
  멋집니다.
일다의 신선한 바람이 여기까지 불어오는 것 같습니다.
시작이 반이라 했으니 많은 사람들 기운 받아서 더 앞으로 나가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애정을 가지고.
janetz 03/05/01 [20:27] 수정 삭제  
  항상 처음의 마음으로...
gravida 03/05/01 [21:30] 수정 삭제  
 
일다를 많이 찾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축하합니다.
수정 03/05/01 [22:22] 수정 삭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여기저기 고생한 흔적이 보이네요.

새로운 여성매체가 생긴 것도 기쁩니다.
세상이 조금 변한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면 성급한 건가요? ^^


일다, 화이팅!
아람 03/05/02 [00:47] 수정 삭제  
 
바라던 매체가 나온 것 같군요.

아낌없는 격려와 박수 보냅니다.
짝짝짝짝.......

M.F.P 03/05/02 [02:00] 수정 삭제  
 
일다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분위기가 좋아요.
벌써부터.
여기저기 홍보하고 다닐게요.

일다의 창간 축하하고
창간의 정신을 계속 살려나가시기 바랍니다.
조유 상윤 03/05/02 [07:49] 수정 삭제  
  여울언니, 그리고 일다를 준비하신 모든 분들
정말 축하해요^^
다들 안본지 오래됐는뎅....
오늘 문 여는거 알고 학교 갔다오자 마자 바로 가입합니닷! 착하죠? ^^
놀랬어요. 기사들이 이렇게 많을수가!!
자주올께요. 다들 화이팅!

-리나
이영규 03/05/02 [09:32] 수정 삭제  
  정말 좋네요 ^^*
프리다 03/05/02 [13:52] 수정 삭제  
 
하루 종일 일다에 붙어있었습니다.

좋은 매체가 생긴 것 같아 기쁩니다.

일다의 창간 무진장 축하드려요.

유미 03/05/02 [18:47] 수정 삭제  
 
여성주의 저널 일다가 생겨서 제 외로움을 덜어주시는 군요. 호..
요즘 마음아픈 일들이 많았거든요.
일다에 들어오니 기분이 좋아요.
창간 축하합니다.
자주 올께요.
Tori~ 03/05/02 [19:44] 수정 삭제  
  여러모로.. 의욕적인..
저널인것 같아.. 보기 좋네요..

자주 와서 글 읽을께요^^
홧팅~
난이 03/05/03 [09:23] 수정 삭제  
 
1일에 딱 맞춰 들어오려고 했는데 지금에사 가입을 했습니다.

그 여자들의 물결이 세게 이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창간 축하해요.

애독자가 되겠습니다.
땅콩 03/05/04 [01:52] 수정 삭제  
  일다는 새롭고 다른 여성주의 저널이 될 것 같네요.

그래주기를 희망한답니다.

기사가 가득하여 어디서부터 봐야할지 모르겠네요.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해주시기 바래요.

창간축하합니다.
탈권위(mori) 03/05/08 [16:46] 수정 삭제  
  저는 때때로 '진보적 지식인',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자', '규율과 통제로부터 자유로운 자'가 되고 싶어하는 '계몽적' 욕망들과 만납니다.

저는 때때로 '페미니즘'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한적이 없으면서도,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페미니즘을 비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여성의 '가부장성'과 마주합니다. '아줌마'가 아닌 '커리어 여성'을 꿈꾸는 당신은 '남성'이 되고자 욕망하지 않았던가요.

저는 때때로 민주노동당을 지지하고 억압받는 민중을 생각하고 '남성화된 거대운동'세력에 심정적 동조를 토로하면서도,'고시합격'을 통해 잿더미 속에서 탄생한 영웅을 꿈꾸는 영웅주의자들을 발견합니다.

저는 때떄로 동성애자를 다르게 보지말라고 계도적 잣대를 들여대면서, 여전히 자신의 '가족을 신성시'하면서 '아들'을 낳아야 하고, 아이에게는 '아버지'가 꼭 필요하다고 말하는 이중잣대가 의아스럽게 느껴집니다. '아버지의 가족'이 '성적 오리엔테이션의 자유'을 보장할 수 있다고 믿나요?

저는 때때로 '거대한 비리에 얼룩진 사회적 권력'을 비난하면서도, '결혼'의 유무, '성별/나이'의 차이, '군대'의 경험, 심지어는 화려하게 놀던 '연애 또는 성적경험', '학벌'의 차이를 특권화시켜 '일상화된 권력'을 만들어내고 있는 모순을 어떻게 설명할지 궁금합니다.

저는 떄때로 '반미'의 의식?있는 '민중의 어머니'가 되고 싶다면서도, '자기 새끼낳아봐야 한다'고 말하며 조기영어유학을 구상하는 편협한 '모성'과 만나면 두려움이 느껴집니다.

자신의 '특권화된 경험'을 통해 '충고할 수 있고' '설명해 낼 수 있고' '치료할 수 있다', '가르쳐 줄 수 있다'는 믿음은 인간의 '오만'에 불과합니다. 그들은 아무것도 정의할 수 없습니다. 대화 방법을 모를 땐 그냥 침묵이 도움이 됩니다.

오해하지는 마십시오. 저는 다양한 경험, 주변화된 경험, 차별의 경험이 다른 시각들을 구성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지, 성찰화되지 않은 '특권화'의 함정과 일상의 권력을 실천하는 '자기 모순'을 말하고자 했을 뿐입니다. 끊임없이 타인과의 차이 속에서 '차별'을 만들어내는 '일상화된 권력'이 폭력적이라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페미니즘이 단순히 '여성'만을 말하고 있다고 믿으며, '여성이기 때문에' 페미니즘에 대해 비난할 수 있다고 믿는 여성은 오늘도 이렇게 말하겠죠.

'그들이 (여성주의자) 낙태를 찬성하고 있다'고...,'난 여자지만'.., '
"아이에겐 '아버지'가 필요해"...., "'내 새끼는... 최고로"... '아들을 낳아야지'
"넌 아직 몰라도 한참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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