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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여성주의 언론의 만남
<일다>와 <페민> 국경을 넘은 연대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윤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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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다>는 지난 3월, 일본의 여성주의 언론 <페민> 사무실을 방문했다. <일다>가 일본에 머무르는 일주일 동안 양측은 몇 차례에 걸쳐 만남을 가졌고, 기사제휴 약정을 맺었다. 이 만남은 단순한 기사제휴 차원을 넘어 ‘여성주의 언론’의 역할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연대감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페민>은 어떤 곳?

<페민>은 일본 최초의 페미니즘 미디어로 알려져 있다. 1946년에 ‘부인민주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여성들이 모여, 같은 해에 <부인민주신문>이란 제호로 신문을 발간했다. 이후 제호가 바뀐 배경에 대해 “부인민주클럽이라는 이름이 너무 낡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1993년에 독자들을 대상으로 이름을 공모해 당첨된 것이 <페민>이었고, 제호를 변경했다.

현재 <페민>은 월 3회 타블로이드판으로 매호 3만부씩 발행하고 있다. <페민>은 여성주의 시각으로 사회를 바라보고, 주류 미디어에서 보도하지 않지만 여성들에게는 중요한 정보와 기사를 전달한다는 편집방침을 가지고 있다. 주로 반전, 평화, 사회보장제도, 페미니즘, 교육, 환경 등의 이슈를 다루고 있다.

올해로 20년 동안 <페민>에서 일하고 있다는 치에코 아카이시 기자는 “나 자신은 가족법 개정문제에 대해서 많이 관심을 가져 왔다”며 “페민의 큰 기둥은 평화운동”이라고 밝혔다.

치에코씨는 <페민>의 역사를 설명하면서, 현재로선 <페민>과 페미니즘이 불가분의 관계이지만, 부인민주클럽이 처음부터 페미니즘 시각을 견지했던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그는 “1970년대 여성운동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면서, 그때부터 <페민>은 젠더평등을 목표로 여성주의 관점을 견지하며 보도 활동을 해왔다고 말했다.

“국경을 넘어 친구를 얻은 심정으로”

역사가 오래된 만큼 현재 <페민>을 구성하는 여성들의 연령과 경험은 다양하다. 다양한 차이를 가지고 있는 여성들이 구성하고 있어, 조직 운영 및 신문 제작에 관련해 서로 다른 의견이나 갈등이 존재한다. 그러나 <페민> 구성원들 사이에서 합의되는 것이 있다고 한다면, “제일 곤란한 여성들의 입장에서 보자”라는 데에 있다고 한다.

“특히 싱글맘(비혼모), 이주여성, 가정폭력 피해자, 소수자 여성들의 관점으로 일본 사회를 바라보는 것”에 합의점이 두고 있다는 것.

기자들은 <페민>이 그 동안 걸어왔던 길을 회고하며 “60년 역사 동안 보수화 된 측면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조직 형태가 “피라미드식으로 발전하지 않고 구성원 간에 대등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일다>도 최근 <페민> 앞으로 기사제휴 약정서를 전달하면서 “여성들의 삶은 여전히 주류 미디어로부터 소외되어 사각지대 안에 있다”며 “앞으로 <일다>와 <페민>이 아시아의 평화와 환경, 그리고 여성인권 향상을 위해 연대하고 교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페민>은 일다 창간 4주년을 기념하여 메시지를 보내왔다. <페민>은 “페민과 일다는 서로 국경을 넘어 친구를 얻은 심정으로 기사를 제휴하기로 결의”했다면서, 일다의 창간 4주년을 축하했다.

[번역 및 통역 지원: 조이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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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4/30 [23:33]  최종편집: ⓒ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가이 07/05/01 [01:03] 수정 삭제  
 
이제 일본 사회에 대해서 좀 더 알 수 있게 되겠네요.
일본 여성들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 수 있는 기사들 기대됩니다.
=발전해가는 일다의 모습을 보는 게 든든한 독자 씀.
ss 07/05/01 [07:30] 수정 삭제  
  처음 댓글 달아 보네요.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축하드립니다.
독자 07/05/01 [19:15] 수정 삭제  
  더욱 풍성해지는 일다 기대됩니다.
선물가게 07/05/03 [11:50] 수정 삭제  
  일본 페미니즘 진영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겠네요.
일본에서 함께 반전집회를 하는 모습 멋집니다.
축하드립니다.
open 07/05/04 [15:39] 수정 삭제  
  일다와 페민의 연대로, 일다 독자들과 페민 독자들도 이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이쪽과 저쪽의 기사를 통해서 다양한 정보를 전달 받을 수 있고, 페미니즘 언론의 독자라는 것에서도 연대의식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일다의 성장 축하합니다~
커피향 07/05/09 [04:16] 수정 삭제  
  축하드리고요.
일본 페미니즘 기사들도 기대되지만,
일다의 기사들을 일본사람들이 본다는 게 더 들뜨네요. 왠지. 히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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