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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이랑 다로랑> 경험을 나눠요 ②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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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8/31 [21:57]  최종편집: ⓒ 일다
 
달맘 10/09/09 [01:00] 수정 삭제  
  마지막 보고서 마음이 체한 거 같아요. ㅠ
민들레밭 10/09/09 [22:01] 수정 삭제  
  전 지금 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는데요, 항상 내가 먼저 나서서 '내가 고등학생 땐 말야, 이러저러해서 니 맘 다 이해해' 이런 말 절대 쉽게 하지 않으려고 다짐했거든요. 근데 누군가에게 공감 혹은 이해하려고 할 때 매번 들어온 게 그런 말이라 그런지 다른 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렇다고 '난 너와 맥락은 다르지만 유사한 이런저런 경험을 했는데, 어떤 감정을 느꼈다. 그래서 널 이해할 순 없지만 인정하겠다'고 말하긴 좀 차갑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또 그런 전자와 같이 조금은 무책임한 듯한 공감에 학생들이 위로를 받기도 하고... 적절한 수준의 이해와 공감은 어렵다는 걸 느껴요.
또 좀 생뚱맞긴 한데요, 저도 언니가 한명 있는데 당근님 그림을 보다가 '나는 지켜야할 선이 있다고 생각해서 엄마에게 말하지 않았지만, 언니는 달랐다.'는 말에 대공감을 했어요. 맥락은 전혀 다르다고 해도 말예요. 그래서 집에선 저도 항상 독하고 싸가지 없는 X로 통한답니다ㅠㅠㅠ허허허 주변의 반응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끌어나가는 데 유달리 능력이 있는 사람이 있는데 전 눈치가 없어서 그런지 그런걸 참 못하거든요. 근데 요즘엔 그런 능력이 필요하단 생각도 조금은 들어요. 횡설수설했는데, 아무튼 결론은 당근님 그림 잘 보고 있다는 거였어요!!ㅎㅎ
신끼 10/10/19 [19:57] 수정 삭제  
  위에 달맘님 말씀하신 게 딱 제 마음이네요. '마음이 체한 것 같다'. 마음이 체했을 땐 손도 딸 수 없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속이 뻥 뚫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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