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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의 위기, 생태여행으로 맞선다
<아맙이 만난 베트남 사회적기업> 에코라이프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구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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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여행과 공정무역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사회적 기업 ‘아맙’(A-MAP)이 베트남 곳곳에서 지역공동체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과 모임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에코라이프 (Ecolife)

 

2010년 9월 창립된 <에코라이프>는 베트남 NGO인 ‘해양 보호 및 커뮤니티 개발 센터’(MCD, Centre for Marinelife Conservation and Community Development)가 만든 사회적 기업이다. 베트남 북동부 지역 가난한 어촌마을 주민들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생태여행 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주민들에게 해양생태계를 보호하고 기후 변동에 따른 자연재해에 대처하는 법 등을 교육한다. 마을에 <에코라이프 까페>를 운영하면서 주민들의 공동학습 모임을 지원하고 있으며, 여행자들에게 현지의 생태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쑤언 투이 국립공원의 람사르 습지   © 아맙

 

해수면 상승, 베트남의 어촌마을 위협해

 

21세기는 기후 변화의 시대, 우리는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가? 지구온난화와 기후 변동의 문제는 더 이상 낯선 이야기가 아니다. 해안 도시나 저지대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게 될 위기에 처했다. 해마다 3.2mm씩 상승하고 있는 해수면은 지구온난화의 가속화로 더 빠른 속도로 육지의 동식물과 인간을 위협하고 있다.

 

베트남은 기후 변화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최대 피해가 예상되는 5개국에도 포함돼 있는 나라다. 해수면 상승으로 베트남의 북부 홍하 델타와 남부 메콩 델타는 물론, 수도 하노이와 호치민시, 그리고 3천km가 넘는 해안선에 인접한 어촌마을 일대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이러한 피해의 당사자는 대부분 가난한 농어촌 주민이나 도시의 하층민들이다.

 

기후 변화라는 지구적 문제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고민하며, 홍하 델타의 어촌마을에서 생태 공정여행을 꾸리고 있는 <에코라이프>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자연도 편안하고 사람도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없을까

 

구수정(아맙 베트남 본부장. 이하 ‘수정’): 2011년 가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아맙>이 하노이 방문 중에 <에코라이프>의 설립자인 응우옌 투 후에 씨를 인터뷰하려 했는데, 후에 씨의 한국 방문 일정과 겹쳐 만나 뵐 수가 없었지요. 이제야 다시 <에코라이프>를 찾게 되었네요.

 

▲  에코라이프 홍보실장 레 탄 하이   © 아맙

레 탄 하이(에코라이프 홍보실장. 이하 ‘하이’): 아, 기억이 납니다. 그때 후에 씨가 한국에서 열린 2011 국제 사회적 기업가 컨퍼런스에 참석했었죠. 한국에 처음으로 <에코라이프>의 에코 관광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는 기회였습니다. 그 뒤로 한국 대학생들과 함께 베트남 생태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고요, <에코라이프>가 한국과 인연이 깊은 것 같습니다. 저도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어요.

 

수정: 오늘 인터뷰에서는 ‘생태’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오갈 것 같네요. 요즘 베트남에는 ‘생태관광’이 유행인 듯싶습니다. 나무 몇 그루만 서 있어도 ‘생태관광지’라는 팻말을 박아 세우는 것 같더라고요. (웃음) 유명한 생태관광지라고 해서 오지까지 찾아갔다가, 도로를 놓기 위해 여기저기 파헤쳐진 숲길이며 숙소, 식당을 짓느라 시멘트로 범벅이 된 구조물들을 만나 쓰린 가슴을 안고 발길을 돌려야 했던 적이 많습니다. 차라리 개발을 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더라면 싶을 정도로 참담한 광경들을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하이: 덩달아 ‘생태관광’을 입간판으로 내세우는 여행사들도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지요. 하지만 대부분 자연을 즐기고 소비하는 여행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요. <에코라이프>는 생태여행 전문 사회적 기업으로, 자연도 편하고 사람도 즐겁고 지역도 살리는 여행을 꿈꾸고 있습니다.

 

어촌 주민들의 생계와 해양생태계 보호를 동시에!

 

수정: <에코라이프>는 베트남 NGO에서 설립한 사회적 기업이라고 들었습니다.

 

하이: 원래 <에코라이프>는 베트남 NGO인 ‘해양 보호 및 커뮤니티 개발 센터’(MCD, Centre for Marinelife Conservation and Community Development)의 에코 투어리즘 프로젝트였어요. 2003년에 설립된 MCD는 기후 변화 등 일반적인 환경 문제와 더불어 해양생태계와 해양경관, 해양자산 보호 등 해양환경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단체죠. 2005년부터 어촌 주민들의 생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태여행 사업을 꾸려왔습니다.

 

연안 오염과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수산 자원이 고갈되면서 바다에 기대어 사는 어촌 주민들의 생계가 위협받게 되었고, 이에 따라 농어민들은 또 해양 환경에 더 많은 압박을 가하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죠. 급기야 해양 생태계가 파괴되면서 생존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고향을 떠나 도시로 이주하는 이농 현상도 늘고 있고요.

 

이러한 현실 속에서 어촌 주민들의 생계 대책으로 해양자원을 간접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생태계에 직접적인 피해를 가하지 않는 친환경 사업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주민과 함께하는 해양생태관광을 대안으로 마련하게 된 것입니다. 그것이 사회적 기업 창업으로까지 이어졌지요.

 

▲   습지 위에 오두막을 짓고 조개 양식을 하는 주민들   © 아맙

 

우리 프로젝트는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생태관광을 통해, 해안 지역의 주민들에게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생계 수단을 마련해주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합니다. 2009년에 ‘베트남 사회적기업 지원센터’(CSIP)의 사회적 기업가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했어요. 2010년에눈 그간 보조금이나 후원금으로 운영되던 프로젝트를 사회적 투자를 받는 사회적 기업의 사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에코라이프>는 CSIP으로부터 시작 단계(2006년-2009년)에서 도약 단계(2009년-2011년)까지 초기자본과 기업가 역량 교육과정, 네트워크 형성 등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베트남 NGO가 사회적 기업을 창업한 대표적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지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철새 도래지를 지켜라

 

수정: <에코라이프>의 생태여행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은 어디인가요?

 

하이: 베트남 북부의 최대 항구 도시인 하이퐁과 남딘 성, 타이빈 성, 그리고 중부의 칸호아 성 등지에서 생태여행을 진행하고 있어요.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지역은 남딘 성입니다. 베트남 북부의 젖줄이라 불리는 홍하 델타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홍하 델타 생물권 보호구에 속하는 곳이기도 하죠.

 

<에코라이프>가 개발한 에코투어 마을은 남딘 성에서도 홍하 델타 끝자락에 바다와 맞닿아 있는 쑤언투이 현의 지아오쑤언(Giao Xuan) 마을이에요.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향후 30년간 기후 변화에 가장 취약한 국가 중 하나로 분류되기도 했는데요, 지아오쑤언 마을을 비롯한 쑤언투이 현 일대는 대부분이 습지인데다 지대가 굉장히 낮아서 해수면 상승의 대표적인 피해 지역의 하나입니다. 또한 주민의 대부분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어 기후 변동에 따른 자연재해에 잘 대응하지 못한다면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게 되고요.

 

▲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쑤언 투이 국립공원. <에코라이프> 대표적인 에코투어 지역.   © 아맙

 

수정: <에코라이프>의 대표적인 에코투어 마을인 지아오쑤언 생태관광 프로그램에 대해서 더 자세히 듣고 싶습니다.

 

하이: 지아오쑤언 마을 인근에는 쑤언투이 국립공원이 있어요. 이곳은 전세계 조류학자들이 공인한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월동하러 오는 철새들도 많죠. 베트남에서는 가장 다양하고 많은 수의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곳인데요, 약 215종의 새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저어새, 펠리컨, 검은머리갈매기, 큰부리도요새와 같은 멸종 위기의 새들도 있고요. 늦은 오후, 해거름이 시작될 무렵이면 수백 수천 마리 새떼들의 황홀한 군무를 볼 수 있답니다.

 

MCD(해양 보호 및 커뮤니티 개발 센터)가 2006년에 옥스팜 네덜란드 지부와 유럽연합(EU)의 지원을 받아 ‘쑤언투이 국립공원 생태여행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이 첫걸음이었어요. 현재 지아오쑤언 마을을 기반으로 진행하는 여행 프로그램에는 ‘신비의 숲 쑤언투이 국립공원 탐방’과 람사르 습지 탐험, 지아오쑤언 시골마을 탐방, ‘1일 어부체험’, ‘철새들의 계절’ 등이 있습니다. 그 밖에도 나무심기와 학교 짓기, 영어교실, 그림교실 등의 볼런투어(도움을 주는 여행) 일정을 함께 진행하기도 하죠.

 

사업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하는 어촌 주민들

 

수정: 생태여행을 통해 지역 주민들은 어떤 지원을 받나요?

 

하이: 지역의 자연과 생태가 아무리 아름답고 멋져도 여행자들이 먹고 자는 일에 불편을 겪는다면 관광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는 게 현실이죠. 우선 여행업의 경험이 전혀 없는 주민들이 식사, 숙박, 편의시설, 교통, 공연, 지역특산물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사업 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해 주었고요.

 

또한 영어회화와 가이드 양성 등 지역 안내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그 밖에도 기후 변동 등 환경 문제에 대해 공부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공동학습 모임을 조직했죠.

 

무엇보다도 마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협동조합 형식의 생태관광 합작사를 건립하도록 지원했습니다. 합작사를 통해 지역공동체는 단순한 수혜자가 아니라 <에코라이프>의 사업 파트너가 되었죠. 지아오쑤언 마을의 경우, 처음에는 14개 가구가 프로젝트에 참여했는데 현재는 20여 가구가 합작사의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약 1천5백명의 주민들이 직간접적으로 생태관광에 참여해 소득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  지아오쑤언 마을의 <에코라이프 까페>   © 아맙

수정: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지역에 <에코라이프 카페>를 개설한다고 들었습니다.

 

하이: <에코라이프 카페>는 마을 주민들의 교류와 소통을 위해 마련한 공간이에요.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와 특산품 판매, 그리고 교육 장소로도 활용하고 있죠. 2011년에 베트남정보기술센터(Vietnet) 등과 함께 지아오쑤언 마을을 시범 지역으로 선정해 처음 <에코라이프 카페>를 열었는데요. 지금까지 아주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이 모델을 다른 지역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에코라이프 카페>는 커피나 음료, 술 또는 가벼운 음식을 파는 비즈니스 공간일 뿐 아니라 주민들이 모여 기후 변동 등 환경 문제에 대해 공동학습 모임을 갖고, 여행 서비스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교육장이기도 합니다. 마을 주민들은 수시로 까페를 방문해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고요. 기후 변동, 환경 보호, 지속 가능한 농어업 등과 관련된 서적을 볼 수도 있어요. 변방의 어촌 주민들이 최신 정보와 자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한 것이죠.

 

<에코라이프 까페>는 또한 여행자들을 위한 공간이기도 해요. 보통 하노이나 호치민과 같은 대도시에는 관광지나 숙박, 교통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는 관광 안내소나 ‘여행자 거리’ 같은 곳이 있잖아요. 그런데 지방의 중소도시나 농어촌에는 그런 시설이 없다 보니 여행자들이 아무 정보도 없어 난감해 하는 경우가 많죠. <에코라이프 까페>는 여행자들에게 숙박, 식당, 교통편, 투어 프로그램 등과 같은 현지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어요. 까페를 통해 주민들은 더욱 끈끈한 연대를 구축하게 되었고, 하노이에 있는 <에코라이프>는 물론 다른 지역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철새 사냥꾼이 생태여행 안내자가 되다

 

수정: 생태관광 사업을 진행하면서 마을에는 어떤 변화가 생겼나요?

 

하이: 아직까진 생태관광을 통한 경제적 이익이 크다고 보긴 어려워요. 하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에는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예전에는 주민들이 국립공원에 들어가 철새를 비롯한 야생동물을 사냥하는 일이 빈번했어요.

 

<에코라이프>에서는 약 11년에 걸쳐서 마을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생태관광 프로젝트를 꾸려왔는데요. 과거에 철새 사냥꾼으로 이름을 떨쳤던 분이 지금은 철새 지킴이가 되어 철새 도래지를 전문적으로 안내하는 생태여행 가이드로서 <에코라이프>와 함께하고 있어요. 마을에서는 국제바다새연맹(Birdlife International)의 지원을 받아 철새 경비대를 창립하기도 했죠.

 

그리고 예전에는 천연 습지를 없애고 조개, 새우 양식장을 만드는 데 여념이 없던 주민들도 이제는 마구잡이식 난개발이 아닌 친환경 방식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사업을 고민하고 있고요. 바다 위 양식장이나 수상가옥에서 사는 어민들이 생활쓰레기를 그냥 바다에 버리는 일도 많았는데, 마을이 생태관광지로 거듭나면서 주민들이 환경 보호에도 적극 나서게 되었지요.

 

주민들은 생태관광 사업이 당장에 큰 수익이 되지 않더라도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과 부수익 증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수산자원의 회복과 지속 가능한 어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  <에코라이프>의 볼런투어(도움을 주는 여행). 농촌 쓰레기 수거 자원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    © 아맙

 

여행자들이 자연의 아름다움과 상처까지 느낄 수 있길

 

수정: 주민들이 기후 변동 문제에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하이: 기후 변동으로 인한 가장 큰 피해 중 하나는 해수면 상승입니다. 땅이 침식되거나 침수되는 일이 반복되다 보면 점차 농사도 힘들어지게 됩니다. 땅의 염분이 높아져 농작물이 제대로 자랄 수 없는 환경이 되는 거죠. 어촌 지역의 농민들은 해초를 퇴비로 활용해 유기농 농사를 짓는 방안이나 친환경 양식업 또는 여행업 등 대체 업종으로의 전환까지 고민하고 있어요.

 

특히 고위험 지대에 사는 주민들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가옥 구조를 바꾸거나 안전 지대로의 이주 등을 준비하고 있고요. 그리고 해수 온도 상승으로 인한 해양 생태계의 변화가 어업에 끼칠 영향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지요.

 

그러나 기후 변동은 전 지구적 문제이고 한 마을의 노력만으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는 사안이죠. 생태여행이 지역 주민들의 지속 가능한 삶에 기여하는 바도 있겠지만, 저는 마을을 다녀가는 여행자들의 인식 변화에도 큰 역할을 한다고 봐요. 나의 삶이 지구의 다른 한 편에 살아가는 어촌 주민들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직접 느끼게 된다면, 여행자들이 어떤 식으로든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게 되지 않을까요?

 

여행자들이 자신의 삶의 방식을 바꿀 수 있고, 지구온난화와 기후 변동 문제를 고민하는 환경 모임을 꾸려낼 수도 있겠지요. <에코라이프>의 생태여행을 통해 여행자들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면서도 지구의 상처와 고통까지도 함께 느낄 수 있는 값진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기록 정리: 권현우 (아맙 공정여행 팀장)

 

<아맙> 카페: http://cafe.daum.net/doanhnhanxahoi  연락처: 070-7554-5670 (베트남 사무소)

<아맙> 후원 계좌: 신한은행 110-313-503660 (예금주: 김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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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8/11 [09:34]  최종편집: ⓒ 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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