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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생산, 윤리적 소비’가 농촌을 살릴 거야
<아맙이 만난 베트남 사회적기업> 그린페어트레이드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구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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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여행과 공정무역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사회적 기업 ‘아맙’(A-MAP)이 베트남 곳곳에서 지역공동체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과 모임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 그린페어트레이드(Green Fair Trade) 

 

2013년에 창립된 그린페어트레이드는 베트남 농민들의 공정무역을 지원하기 위해 합작사의 공정무역 인증과 수출, 판매, 마케팅, 홍보 등을 돕는 하노이의 사회적 기업이다. 베트남의 소외 계층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인 발전과통합센터(CDI)가 합작사들을 대상으로 공정무역 지원 사업을 해오다가, 이들이 생산한 공정무역 상품의 수출, 판매, 마케팅 등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사회적 기업을 창립한 것이다.

 

현재 그린페어트레이드는 하노이에서 공정무역 상품을 판매하는 전용 매장 ‘페어트레이드가든’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청년들을 위한 공정무역 창업 경연대회와 공정무역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해 공정무역을 대중적으로 알리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 호찌민시에서 베트남 공정무역 커피를 판매하는 이동식 테이크아웃 커피점 <베트남커피바이크> ⓒ아맙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도시, 무너지는 농촌’

 

인도차이나반도의 신흥 경제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 호찌민, 다낭 등의 대도시를 방문한 외국인 여행자들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발전한 베트남의 모습에 놀라곤 한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을 거듭하는 베트남의 도시, 그렇다면 농촌의 실상은 어떨까.

 

2015년 베트남 농촌의 1인당 연평균 수입은 1천1백 달러. 이것은 베트남 1인당 연평균 수입 2천2백 달러의 절반에 불과하다. 호찌민시 1인당 연평균 수입 5천5백 달러와는 더욱 큰 차이를 보인다. 농민들은 베트남 인구의 65%를 차지하는데, 신자유주의 흐름 속에서 무방비 상태로 무한경쟁의 세계시장에 내몰리고 있다. 점점 더 빈곤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

 

농업과 농촌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농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은 가능할까. 베트남 전국을 누비며 농민들과 함께 공정무역 네트워크를 꾸리고 있는 그린페어트레이드의 이야기를 <아맙>이 들어보았다.

 

구수정(아맙 베트남 본부장. 이하 수정): <아맙>과 함께 공정무역 사업을 하고 있는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에서 <그린페어트레이드>의 도움을 받아, 꺼우덧 합작사의 공정무역 아라비카 커피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꺼우덧 합작사에 대한 이야기를 꾸준히 알려왔는데요, <그린페어트레이드>에 대해서는 자세히 소개를 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응오 민 흐엉(그린페어트레이드 사장. 이하 흐엉): <아맙>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게 벌써 4년 전이네요. 제가 공정무역 감독관으로 일할 때 만났죠? 최근에는 한국의 코이카(KOICA)와 <함께일하는재단>과도 협력 사업을 하고 있어요. 1년 전에 꺼우덧 합작사 조합장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는데, 조만간 다시 한국을 찾을 예정입니다. 한국과의 인연이 점점 깊어지는 것 같네요. (웃음)

 

▶ 그린페어트레이드 사장 응오 민 흐엉.  ⓒ아맙

 

수정: 그렇지요. 흐엉 씨가 국제공정무역기구(FLO) 감독관으로 있을 때 저희가 캐슈넛 생산자조합의 공정무역 인증을 추진하면서 도움을 받았지요. 그런데 지금은 또 흐엉 씨가 <그린페어트레이드>를 이끌고 있네요. 어떠한 과정 속에서 창립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흐엉: 2005년 하노이에 비영리단체인 <발전과통합센터>를 세웠는데요. 제가 창립 주체로 참여했습니다. 농민과 빈민, 여성, 소수민족 등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사업과 이들의 인권을 위한 포럼, 세미나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해왔고, 지금 제가 센터장을 맡고 있습니다. 센터의 주요 사업 중 하나가 농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그들이 합작사를 꾸리고 공정무역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이었어요. 베트남 공정무역의 초석을 놓는 사업이었다고 볼 수 있죠.

 

제가 2010년부터 4년간 국제공정무역기구(FLO) 감독관으로 활동했던 것도 공정무역 합작사들과의 네트워크를 꾸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제 베트남에도 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합작사들이 하나둘 늘고 있는데요, 대부분 판로를 개척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이젠 비영리단체의 지원 사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공정무역 상품을 수출하고 판매하고, 마케팅, 홍보하는 일을 전문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2013년에 사회적기업인 <그린페어트레이드>를 세웠죠.

 

<발전과통합센터>에서 베트남 농민들이 합작사를 창립하고 공정무역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도왔다면, <그린페어트레이드>는 그들이 생산한 상품의 브랜딩과, 시장 개척, 수출 등의 일을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두 단체의 대표를 맡고 있고 사무실도 이웃해 있어요. 공정무역 관련 사업이나 캠페인을 벌일 경우, 두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생산자의 빈곤, 유력한 대안은 ‘공정무역’이죠

 

수정: 처음에는 어떻게 공정무역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나요? <발전과통합센터> 이전에는 어떤 활동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흐엉: 저는 1999년부터 빈곤퇴치 운동을 하는 플랜인터내셔널(Plan International)에서 활동했어요. 발전경영학과 인권평화학을 공부하기도 했는데요. 빈곤퇴치 운동을 하면서 베트남이 날로 발전하는데 소외 계층은 경제 발전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계속 가난할 수밖에 없는 현실과 마주했습니다.

 

그 뒤 네덜란드, 태국 등에서 유학을 하면서 다양한 해외 경험을 쌓았는데, 필리핀에서 1년간 지낼 때 처음으로 공정무역을 만나게 되었지요. 공정무역이 저개발국 생산자들의 빈곤을 해결하는 데 가장 유력한 대안이라고 느꼈어요. 그곳에서 진행되는 공정무역 사례들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베트남 공정무역의 밑그림을 그려 보기도 했죠. 2010년부터 FLO 감독관으로 일하면서 베트남의 공정무역 산지들을 다니며 전문가로서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요.

 

수정: 베트남에서 공정무역을 하고 있는 합작사가 얼마나 되는지, 어떤 상품들이 공정무역 인증을 받았는지 알고 싶습니다.

 

흐엉: 현재 베트남에는 공정무역을 하는 약 20여 개의 합작사가 있습니다. 현재 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상품은 커피, 캐슈너트, 차, 계피, 후추, 패션프룻 등이 있고요. 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작물은 커피입니다. 공정무역 커피 합작사는 모두 14곳이 있는데, 그중 13곳이 로브스타 커피, 한 곳이 아라비카 커피를 생산하고 있어요. 한국에서는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가 베트남 아라비카 커피와 캐슈넛, 계피를 수입하고 있죠.

 

저는 주요 산지를 다니며 농민들에게 공정무역을 소개하고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그린페어트레이드>가 합작사 설립부터 공정무역 인증 취득까지 지원한 곳이 세 곳입니다. 2014년부터는 <유럽연합>과 <베트남커피카카오협회>, <베트남수공예품수출협회>, <베트남차협회>, <베트남농촌발전연구원>이 연대해 약 50만 유로(약 6억 5천만 원) 규모의 ‘베트남 공정무역 촉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공정무역에 대한 지원과 전반적인 관심이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죠. 농민들 중에 상품 인증에 대해 알아보다가 공정무역에 대해 문의해 오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 베트남 유일의 공정무역 아라비카 커피를 생산하고 있는 꺼우덧 커피 합작사 조합장 칸 씨 ⓒ아맙

 

힘들게 인증한 공정무역상품, 일반시장에 파는 현실

 

수정: 베트남에서도 도농 간 소득격차, 농촌의 양극화, 농민의 빈곤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했는데요. 그렇다면 공정무역을 하는 농민들의 상황은 어떤가요?

 

흐엉: 2006년 11월, 베트남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후 현재까지 중국, 일본, 한국, 호주, 뉴질랜드 등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습니다. 베트남 농민들은 세계 시장에 점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왔죠. 물론 베트남도 농산품의 해외 수출이 수월해지긴 했지만, 역으로 베트남 국내 시장도 값싼 해외 농산품에 점령당하고 있어요. 관세 인하와 철폐 이익도 대부분 농민이 아닌 기업에게 돌아가고 있어서, 가난한 농민일수록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베트남의 낙후된 유통구조 때문에 농민들이 입는 피해도 큽니다. 베트남은 평균적으로 생산자와 수출업자 사이에 약 7~12단계의 유통 과정이 이루어지고 있어요. 이렇게 복잡한 유통구조 때문에 농민들이 시장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죠. 유통단계마다 중개 수수료와 중간 마진이 발생해, 정작 농민들은 땀 흘려 재배한 작물의 제값도 못 받는데요. 가격 부담은 소비자들에게 전가되는 거죠.

 

이렇게 불공평한 구조를 바로잡고 저개발국 생산자들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며 지속가능한 생산을 보장하기 위해 최저 가격을 지원하는 게 공정무역인데,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렇지 못해요. 일부 합작사들이 공정무역을 통해 생산자뿐만 아니라 지역의 변화까지 일구어낸 성공 사례가 없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합작사들, 특히 이제 막 공정무역을 시작했거나 생산 규모가 작은 합작사들의 경우, 갖은 노력 끝에 공정무역을 인증을 받았어도 판로가 없어 비싼 인증비 부담만 떠안고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재 베트남의 공정무역 상품의 총 생산량이 약 4천5백 톤인데, 그중 공정무역으로 거래되는 것이 2천 톤이고 나머지 2천5백 톤은 그냥 일반 시장에 내다 팔고 있어요.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와 거래하고 있는 꺼우덧 커피 합작사도 총 생산량 80톤의 절반을 일반 시장에 내놓고 있죠. 베트남 국내의 공정무역 시장은 전무하다시피 한 상황에서, 개별 공정무역 산지마다 성공을 위한 유일무이한 전략은 국외 판로를 확보하고 확대해 나가는 것뿐인 게 현실이죠.

 

‘먹거리 안전’ 대두되며 유기농에 대한 관심 늘어

 

수정: 그렇다면 베트남 공정무역의 향후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흐엉: 제 얘기가 너무 비관적으로 들렸나요? (웃음) 현재 매년 공정무역을 통해 약 130만 달러(약 15억 원)의 소셜프리미엄(공동체발전기금)이 생산자조합에 전해지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이 기금을 활용해 조합의 공동창고나 가공 시설 등을 세우고요. 도로, 수도 등 마을의 기반시설을 만들고 있어요. 98개 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투언안 커피 합작사의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원두 세척과 분류, 로스팅 등의 가공시설을 보유하고 있는데, 바로 이 공동체발전기금으로 만들어진 거죠.

 

공정무역이 농민들에게 희망을 가져다준 것은 사실입니다. 공정무역을 통한 하나의 조합, 한 마을의 성공 사례가 지역 전체의 변화를 이끌기도 하고요. 다만 베트남에서 공정무역은 여전히 낯선 개념입니다. 이제 시작인 거죠. 베트남의 공정무역 역사가 일천한 것에 비하면 농민들 사이에선 공정무역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최근 베트남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고 생선에서 유독성 물질인 페놀이 검출되는 등 식품안전위생 문제가 사회 전면에 대두되면서 먹거리에 대한 불안도 가중되고 있는데요. 그만큼 무농약, 저농약, 유기농 등 친환경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공정무역이 생산자들에 대해 공정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뿐만 아니라 생산 지역의 사회와 환경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이러한 추세에 맞춰 점차 베트남 사회에 튼튼하게 뿌리를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정: <그린페어트레이드>의 주요 사업이 공정무역을 원하는 조합을 돕는 일인데요. 농민들과 일을 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요?

 

흐엉: 공정무역은 대화와 투명성, 상호 존중에 입각한 무역 협력으로써 자유무역과는 다른 개념의 대안무역입니다. 특히 공정무역은 신자유주의 시대에 경제적으로 소외되고 경쟁에서 밀려난 생산자들에게 더 나은 거래 조건과 공정한 대가를 제공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점을 두는 사업도 생산자조합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쟁이 아닌 협력을 이끌어내고, 상생하고 공존하는 관계로 나아가는 거지요.

 

그런데 조합 간의 연대를 이끌어내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그린페어트레이드>는 공정무역 합작사가 생산한 상품들을 구매해 수출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턱없이 부족한 주문량을 두고 경쟁을 하거나 다투는 일까지 생겨나, 조합들과의 거래 과정에서 구매량을 적절히 배분하는 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공정무역과 관련해 베트남 정부의 정책적 지원은 전혀 없는 상황이고요.

 

최근에는 유럽 등 서구와 거래를 하고 있는 일반 수출회사들이 해외시장의 요구 때문에 공정무역 합작사 개발에 나서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들이 국제개발기구나 NGO처럼 긴 안목을 갖고 공정무역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수익 형성에 관심을 두고 상품 개발에만 치중하고 있어서 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공정무역을 ‘대안무역운동’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공정한 거래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변화를 꿈꾸는 <그린페어트레이드>의 출현이 베트남 공정무역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 2016년 4월 하노이에서 열린 공정무역 창업 경연대회 <공정무역청년리더> ⓒ아맙

 

커피바이크…반짝반짝 청년들의 공정무역 아이디어

 

수정: <그린페어트레이드>가 베트남에 공정무역을 알리는 캠페인에도 열심이라고 들었습니다.

 

흐엉: 공정무역도 무역이다 보니 해외시장 의존도가 클 수밖에 없는데요. 공정무역의 확산을 위해서는 베트남 내에서도 윤리적 소비운동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미래의 공정무역을 이끌어 나갈 청년들을 양성하고 지원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3월과 4월에는 공정무역청년리더(Young Fairtrade Leader)라는 공정무역 창업 경연대회를 열었는데요. 18~25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공정무역 관련 창업 아이템 공모에 총 3만 달러의 상금이 걸었는데, 한 달 동안 전국에서 백여 개의 공정무역 창업 프로젝트가 밀려들었어요. 그중 20개 팀을 선발해 하노이에서 2주간 창업 아이템 발표회, 토크쇼, 공정무역 상품 판매 체험, 서부고원지대 커피 생산지 답사 등의 행사를 가졌고요. 참가자들이 전문가들에게 홍보, 마케팅, 경영 관리, 공정무역에 대해 배우는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했어요.

 

저도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는데, 좋은 아이디어가 너무 많아서 선정에 정말 애를 먹었어요. (웃음) 이번 대회에서 3등상을 수상한 베트남커피바이크(Vietnam Coffee Bike) 팀은 벌써 호찌민시에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꺼우덧 합작사의 공정무역 아라비카 커피를 판매하는 이동식 테이크아웃 커피점이에요. 베트남 청년들의 꿈을 싣고 달리는 바이크 카페의 성공을 위해 저희도 여러모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수정: 앞으로 <그린페어트레이드>의 새로운 사업이나 계획이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흐엉: 베트남 공정무역 커피의 경우, 유럽과 미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최근에는 태국, 홍콩, 호주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요. 패션프룻, 바나나, 오렌지, 아보카도와 같은 열대과일에 대한 공정무역 요구도 늘고 있죠. 그래서 <그린페어트레이드>는 산지를 다니면서 조합들에게 공정무역을 알리고 권유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현재 공정무역 커피와 차를 주로 판매하고 있는데, 품목이 너무 제한적이어서 보다 다양한 상품 개발에 치중하려고 합니다.

 

<그린페어트레이드>의 궁극적인 목적은 생산자조합 하나하나가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동안 농민들이 조합을 만들고 공정무역 인증을 받도록 지원해 왔다면, 앞으로는 공정무역 조합이 직접 가공과 수출, 판매까지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그래야 농민들에게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갈 수 있고 생산자조합도 안정적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으니까요.

 

* 기록 정리: 권현우 (아맙 공정여행 팀장)

 

<아맙> 카페: cafe.daum.net/doanhnhanxahoi 연락처: 070-7554-5670 (베트남사무소)
<아맙> 후원 계좌: 신한은행 110-313-503660 (예금주: 김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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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1/28 [13:28]  최종편집: ⓒ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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