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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울 조(助), 조연출 여성이 하고 있는 ‘일’
<기록되어야 할 노동> 방송 제작 조연출 서연 씨의 이야기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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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다>는 <여성노동자글쓰기모임>과 공동 기획으로, 지금까지 기록되지 않은 여성노동자들의 ‘일’을 이야기하는 인터뷰를 싣습니다. “기록되어야 할 노동” 연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보도됩니다. -편집자 주

 

조연출(AD, Assistant Director)은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연출(PD, Program Director)의 일을 돕는 사람을 말한다. 조력자의 역할을 하면서 연출 일을 배우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제작 전반에 걸쳐 ‘필요한’ ‘모든 일’을 하게 되니 그 업무 영역에 한정이 없다. 조연출의 일이 아닌 것이 ‘지금’은 조연출의 일인 경우도 있다.

 

거칠고, 변수가 많고, 고되기로 소문난 조연출 일에 여성이면 하나의 고충이 더해진다. 여성이 많이 진출해 있지 않은 영역이기 때문이다. 남성 위주로 자리 잡은 문화와 충돌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서울 상암동에서 조연출 일을 하는 지서연 씨(가명)를 만났다. 그녀는 외주 제작사에서 시사, 교양, 다큐 부분 일을 했다. 독립 피디라 불리는 영역이다. 드라마와 달리 스텝이 많지 않고, 피디 혼자 제작하기도 해서 조연출은 해야 할 일이 많다.

 

▲ 조연출(AD, Assistant Director)은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연출(PD, Program Director)의 일을 돕는 사람이다.

 

야근과 철야, 예고 없는 해고, 감정노동까지…

 

“프로그램마다 시스템이 다른데 시사, 교양, 다큐 부분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독립 제작사들이 하는. 방송사가 프로그램을 제작사에 외주를 줘요. 그러면 제작사에서 팀을 꾸리거나 여러 제작사가 돌아가면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형태예요”

 

프로그램 제작 전반에 관한 이해가 필요했다. 데일리 프로그램(‘아침마당’이나 ‘6시 내 고향’ 같은 아침저녁 정보 프로그램) 내 콘텐츠(5~10분 분량의 꼭지 영상)는 대부분 외주 제작이고, 제작사와 계약한 독립 피디가 콘텐츠 제작을 한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조연출은 피디들이 필요로 하는 일을 한다.

 

촬영 전 스케줄 정리부터 소품과 장비 준비, 이동하는 경우 차편 예매와 숙소 예약 등 촬영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하는 것이 조연출의 일이다. 촬영장에서는 피디 옆에서 보조를 맞춘다. 장소와 인터뷰를 섭외하고,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운이 좋으면 카메라를 잡을 수도 있다. 촬영 후 종합편집(자막과 더빙작업 추가)을 거쳐 시사할 때까지 자료를 찾고, 영상 파일을 변환하고, 시간을 맞추기 위해 뛰어다닌다.

 

“눈치가 빨라야 해요. 잘 물어보고. 조연출이 하는 일이 위험부담이 좀 있어요. (실수하면 방송 제작에 차질이 생기니) 함부로 판단했다가 큰일 나는 경우가 있거든요. 판단은 연출이 행동은 조연출이.”

 

책임지지 않기 때문에 결정권이 조연출에게는 없다고 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계획이 틀어지거나 문제가 생기면 그 화살은 조연출에게 돌아가곤 한다. 그 화살은 어떤 때는 스치듯 지나가는 핀잔이지만 어떤 때는 감정적인 화나 욕설일 때도 있다. 미리 준비하면 ‘네가 그걸 왜 판단하냐’는 핀잔을 듣고, 일이 일어나고 나서 대안을 제시하면 ‘미리 말했어야지’라는 화가 돌아왔다. 어떻게 해야 할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았다. 하지만 일이 잘못되면 수정하느라 더 많은 시간이 걸리니 매사에 꼼꼼히 체크하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

 

“처음 시작했던 프로그램은 교양/다큐 프로그램이었는데 책임 프로듀서(CP) 갑질로 악명 높았어요. 무차별적인 수정과 시사 당시의 욕설. 제작사끼리 무한경쟁(시청률)을 시키기도 하고요.”

 

조연출 일이 쉽거나 편한 적은 한 번도 없었기도 하지만 그녀의 첫 일터는 흡사 전쟁터에 가까웠다. ‘불합리한 방송국 갑질이었지만 외주 피디와 조연출은 그것을 감수하고 작업할 수밖에 없’어서 많이 힘들었다고 한다. 불규칙한 노동시간, 과중한 업무에 감정노동까지 더해지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었겠다 싶어 어떻게 해결하냐 물으니 딱히 해소 방법 없이 쌓아둔다고 답한다. 그렇게 쌓아두다 지금은 일을 그만두고 쉬는 중이라고 했다.

 

▲ 조연출로 일하고 있는 서연 씨의 촬영 모습.     © 지서연

 

“나 때는 30만 원 받고도 했다”

 

“스스로 여유가 너무 없었어요. 데일리다 보니 일주일에 한두 번은 꼭 밤을 새워야 하고”

 

데일리 프로그램을 하면서 밤을 새우는 것은 흔한 일이다. 정해진 시간에 안정적으로 일하면 제작비(인건비)가 많이 드니 프로그램을 몰아 찍고 몰아 편집하는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외주 제작사와 계약한 피디들은 대부분 제작 프로그램 편당 임금을 받는 ‘편당 페이’, 즉 비정규직이다. 노동시간이나 출퇴근 개념이 거의 없다. 조연출은 주로 월급을 받지만, 노동시간이나 출퇴근 개념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시사 교양 독립 피디 쪽은 많이 열악해요. 비정규직으로 뽑아놓고 편 페이 주는 식이죠. 편 페이는 결방되면 페이 지급이 안 돼요. 조연출이나 무대감독(FD) 같은 경우는 거의 파견직이죠.”

 

조연출이 되는 문턱은 높지 않은 편이다. 헤드헌팅 회사를 통하는 경우도 있고 제작사가 직접 채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과정은 단순하다. 면접 후 ‘내일부터 출근해라’ 하면 제작사로 출근하는 식이다. 그녀는 제작사에서 채용한 경우였다.

 

“계약서를 제대로 쓰지 않는 경우도 있고, 4대 보험도 없이, 현재는 최저임금 175만 원으로 맞춰지지만 (여전히) 최저임금 미만으로 받는 경우도 있어요.”

 

선배들은 월급(첫 월급 130만 원)이 얼마인지 들으면 ‘야, 나 때는 30만 원 받고도 했다. 너는 많이 받는 거야’라고 말하며 일이 고된 것을 정당화하곤 한다. 하지만 출퇴근 시간도 못 지키고 수시로 야근과 철야를 하면서 백만 원이 조금 넘는 임금이 결코 ‘많이’일 수 없다. 게다가 해고도 쉽게 이뤄지는 편이다.

 

“해고를 하려면 한 달 전에 통지해야 하는데, 피디나 조연출이 제작의 주체이다 보니 미리 얘기 안 하는 경우가 많아요. 방송에 영향을 미칠까 봐 우려되는 거죠. 예고 수당을 줘야 하지만 대개 주지 않죠. 예고 수당이 있다는 것도 모르는 경우도 있고, 알고 있더라도 묵살되기 일쑤라 이야기하지 않고 그냥 다른 일자리 찾게 돼요.”

 

해고의 이유는 ‘시청률이 떨어져서’일 때도 있고, ‘일을 잘 못 해서’일 때도 있고, ‘그냥 마음에 들지 않아서’일 때도 있다. 해고 예고를 ‘최소 30일 전에 해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30일분의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노동법에 명시되어 있지만, 현장에서는 대개 무시된다. 부당함을 느껴도 그를 두고 싸우는 것보다 당장 다른 일자리를 찾는 것이 더 급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 서연 씨는 방송 제작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지서연 제공

 

여성 조연출은 드세다?

 

“피디는 아직 남성 위주거든요. 요즘 들어서 여성이 유입되고 있기는 하지만 예전부터 남자들이 해왔기 때문에 위로는 대부분 남자예요. 팀장이나 선배 피디는 대부분 남자라서 여성 조연출이 남성 피디 밑에서 일을 배워야 해요.”

 

방송가는 오래전부터 남성 인력이 대다수였다. 특히 피디 영역에서 여성은 극소수였다. 요즘 들어 여성 인력이 유입되고 있다 해도 남성의 비중이 월등히 크고 남성 위주의 문화가 굳게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후배들이나 작가들 품평이나 음담패설 같은 거에 흔히 노출돼요. 그냥 들어 넘기는 수밖에 없어요. 후배라고 귀엽다며 쓰다듬거나 껴안는 사람들도 있죠. 같이 일하는 남성 피디들(이 사람 저 사람)과 엮기도 하고. ‘좋아하냐?’ 이런 식으로.”

 

다큐 부분은 대부분 도제식으로 피디 밑에서 조연출이 일을 배우는 시스템이다. 그렇다 보니 분명 성희롱이고 성추행인 상황에서도 문제를 제기하기보다는 그 상황을 무사히 넘기는 것을 우선하게 된다는 것이다. 선배에게 개인이 직접 문제를 제기하기 어렵다 보니 ‘제작사 차원에서 성인식 교육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한다. 그들에겐 그냥 습관이고 관례로 자리 잡은 것들이 여성인 자신에겐 불편한 것들이 많다고.

 

“휴식 공간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요. 책상 위에서 쪽잠을 자거나 편집실 소파에서. 잠을 자야 하죠.”

 

편집실에서 밤샘 작업을 하는 경우 잠시 쉬거나 눈 붙일 마땅한 곳조차 없다는 것이다. 개방된 공간이라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지만 잠시라도 휴식을 취하려면 별수 없는 노릇이다. 여성 인력을 위한 휴식 공간이 좀 마련되면 좋겠다고 했다. 수시로 밤샘 작업을 하다 보니 잠시라도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절실하다.

 

“출장의 경우 제작비(숙박비) 절감을 위해 남성 조연출을 데리고 가요. 여성 조연출은 촬영 기회를 얻고 싶지만 제외되거나 무리해서 강행해 낭패를 보기도 하죠.”

 

낭패라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하자 전화기로 뭔가를 찾아 건넸다. ‘출장 가서 있었던 일’이라는 제목의 웹툰이었다. 여성 조연출이 촬영 기회를 얻고 싶어 같은 숙소에 묵어도 괜찮으니 출장에 동반시켜 달라고 해서 남성 피디와 한방을 쓰게 되는 일화를 그리고 있었다. 팬티 바람의 선배 피디가 희롱이 분명한 말을 건네고, 어쩔 줄 몰라 하는 여성 조연출을 향해 ‘이래서 여자 조연출은 안 뽑으려 한 거야’라는 말을 하는 것으로 끝난다.

 

“위험한 촬영을 갈 때가 있어요. 덩치 크고 무서운 사람들을 상대해야 한다거나.”

 

소위 밤 문화나 어두운 세계의 이야기를 다뤄 촬영을 나가는 경우 생기는 일이다. 몸싸움이 나기도 하고, 진입이 용이하다는 이유로 ‘여성 작가나 조연출을 앞세워 들여보내고 폭력 상황이 발생하자 빼내오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극한 직업이죠. 위험부담이 항상 따르는데 여자라서 못할 건 없지만 좀 힘들어요. 그래서 성격이 좀 세지는 것 같아요. 이런 환경에서 버티다 보면 드세질 수밖에…”

 

남성 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여성 조연출이 선택하는 것은 '중성적'이 되거나 '더 남성적'인 경우가 많다. 담대하게 참아내거나 거칠게 맞대응해 그들보다 한술 더 뜨는 것이다. 공공연히 이야기되는 ‘여성 조연출은 드세다’라는 말은 개인의 성격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들이 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생존전략이기도 하다.

 

▲ 방송 제작 시스템과 노동 환경이 개선되길 바라는 만큼, 피디들의 인식도 함께 개선되길 바란다고.  ©지서연 제공

 

선배들과 팀 꾸려 ‘방송 갑질 고발’ 다큐 기획 중

 

인터뷰 섭외가 들어왔을 때 어땠냐고 묻자, 그 관심에 반가움이 먼저였다고 한다.

 

“교양 쪽 조연출들은 소외되기 쉽거든요. (노동 인권이) 드라마 쪽은 조금 나아졌다고 하지만 교양 쪽은 많이 늦고, 제작비도 적고, 조연출 월급도 적고. (관심에서) 소외되기 쉬워요.”

 

일하면서 불합리한 일을 많이 겪고, 때론 처참하기도 했다. 의논할 사람 하나 없이 혼자인 것만 같아 더 힘들고 외로웠다. 하지만 그것이 자기 혼자만 겪는 게 아니라 모두가 겪고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니, 오히려 그것이 위로되고 힘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 작업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되었다.

 

“방송 현장의 불합리한 것들을 알리는 다큐를 하고 싶어요. (방송가가 아닌) 다른 노동 현장 이야기도 찍고 싶고, 여성을 대상으로 한 폭력도 다루고 싶어요.”

 

선배 독립 피디가 외국에서 작업 도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건이 큰 계기가 되었다. 적은 제작비, 열악한 환경 속에서 현지 코디네이터도 운전사도 없이 진행된 촬영이었다. 상대 차량 운전자의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였지만 무리한 일정에 야간 운전 중이었다. ‘제작 여건이 좀 나았더라면’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떠나기 전 다큐를 위해 어렵게 따낸 정부지원금 중 일부를 환수하라는 방송사의 갑질에 항의, 이것을 알리고 촬영을 떠났던 터라 방송계의 불합리한 관행에 대한 문제들이 다시금 제기되었다.

 

지서연 씨는 요즘 선배들과 팀을 꾸려 ‘방송 갑질 고발’ 다큐를 기획하고 있다고 한다. 제작 시스템과 노동 환경이 개선되길 바라는 마음과 함께 현장에서 일하는 피디들의 인식도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인식이 좀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이전까지 그랬으니, 너희도 이게 맞아’, ‘나 때는 테이프로 맞으면서 일했어’, ‘세상 많이 좋아졌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고, 버티는 것(만)이 미덕이라는 식으로 참아왔지만 세상이 변하고 있으니까요. 피디 자신들의 처우가 좋아지려면 후배들이 인간다운 대접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해요.”

 

오늘은 조연출(AD), 내일은 연출(PD)

 

마지막으로 이 일을 시작하려는 이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는지 물었다.

 

“다양한 곳에 가고, 많은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고, 자유롭기도 한 직업이에요. 힘든 일도 많고 위험부담도 있지만 그만큼 매력이 있죠. 꿈을 유지하기 힘들 때가 많겠지만 잘 이겨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인간적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것이 있을 때, 부당하다고 말할 수 있는 피디가 되길.”

 

이후에 이 일을 하게 될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었지만 마치 자기 자신을 향한 다짐처럼 느껴졌다. 지치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길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불합리에 지지 말기를.

 

조연출은 일을 배우고 ‘지나가는’ 자리로 인식된다. 평생 조연출을 하는 사람은 없으니 말이다. 보통 1년~3년 정도 조연출로 일하다가 자신의 콘텐츠로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영하게 되면 ‘조’자를 떼고 연출, 피디가 된다. 그동안에는 미숙한 ‘수련생’으로 여겨지다가, 어느 날은 업무 구분 없이 모든 일을 만능으로 해내는 ‘능력자’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조연출을 하나의 직업으로 인식하고 업무를 분명하게 구분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그래야 조연출이라는 이름 아래 겪는 고충이 조금 덜어질 수 있지 않을까.

 

올해 입봉(첫 작품 방영)을 고민하고 있으니 그녀는 곧 조연출을 졸업할 것이다. 조연출로 일할 나머지 시간에도, 피디가 되어 계속해나갈 그녀의 작업에도 응원을 보낸다.

 

※“기록되어야 할 노동” 기획 연재를 위해 자문해주신 분들입니다. 고주영(공연예술 독립프로듀서), 박준우(프리랜서 작가), 이민영(비전화공방서울), 이충열(여성주의 현대미술가), 최하란(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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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02 [14:59]  최종편집: ⓒ 일다
 
끄덕이며 19/07/02 [21:17] 수정 삭제  
  업무 분장 꼭 필요합니다. 어떤 직종에서 일하든지요.
card 19/07/03 [12:10] 수정 삭제  
  부디 피디로 오래 살아남아 주세요. 이젠 도제식이라는 말만 들어도 무섭다..
19/07/03 [20:29] 수정 삭제  
  이런 정보 감사합니다.
고수느바 19/07/08 [05:10] 수정 삭제  
  입봉, 이런 단어 좀 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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