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여성들이 주축이 돼 형성한 여론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

박희정 | 기사입력 2008/05/06 [13:18]

십대여성들이 주축이 돼 형성한 여론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

박희정 | 입력 : 2008/05/06 [13:18]
▲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전면 반대하는 촛불문화제    © 윤정은

연휴였던 지난 2일과 3일 청계천에서는 진기한 광경이 벌어졌다.
 
2일 저녁,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전면 반대하는 촛불문화제에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많은 수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서울 청계천 일대를 붉은 빛으로 물들인 촛불집회는 그 다음 날에도 이어졌고, 6일 저녁에도 청계천과 여의도에서 각각 예정되어 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들의 ‘민심’을 드러낸 이번 집회는 이전에 있어왔던 많은 집회들과 눈에 띄는 차이점이 있다.
 
그것은 좌우 세력으로 일컬어지는 정치적 성향이 배제되어 있다는 것이다. 촛불문화제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이 ‘(이전에는) 집회나 시위랑 상관없이 살았는데, 이번엔 못 참겠다’는 식으로, 집회에 참여한 이유를 이야기하는 것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었다.
 
소위 ‘조중동’이라고 통칭되는 보수언론들의 주장과는 다르게, 이번 집회는 ‘좌파’나 ‘반미세력’이 아닌 건강권 침해를 우려하며 현 정부의 실정에 위기를 느낀 ‘시민’들이 주도했다. 오히려 이들은 자신들의 의도가 기존의 특정 정치세력이나 ‘운동권’들에게 이용될까봐 걱정하는 모습이다.
 
성난 민심을 보여준 이들의 다수가 ‘십대여성’
 
또 하나, 정말 이번 문화제가 진풍경이었던 것은 집회에 참여한 다수의 인원이 십대들, 그 중에서도 여성들이라는 점이다.
 
청계천 광장에서 “너.나.먹.어.미.친.소”를 외치는 촛불문화제 참가자들의 목소리는 어떤 집회에서도 세력화되어 들리지 않았던 젊은 여성들의 그것이라서, 집회에 참가한 많은 ‘성인’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그러나 어떻게 해서든 이번 촛불집회에 흠집을 내고 싶어하는 몇몇 언론들은 십대여성들이 주로 참석한다는 점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십대’들이 ‘스타에 자극 받아 나왔다’는 말로 폄하하기도 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애들이 세뇌되어서 나왔다’는 보수언론들의 상상과는 달리, 십대들은 분명히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를 자신들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십대들은 스스로를 피해 당사자라고 뚜렷이 자각하고 있다. 문제가 있는 식재료가 싸게 들어올 경우, 그것이 일차적으로 급식에 이용될 것이며 신체적 연령이 어린 자신들에게 더 크게 영향을 미치리란 것을 똑똑히 알고 있다.
 
십대들의 문제인식은 비단 광우병 문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의료보험 민영화, 대운하 건설 등 현정부의 전반적인 실정에 대한 우려가 포함되어 있다. 이는 광우병 소 수입 문제가 불거지기 이전부터 인터넷 상에서 젊은 층들이 많이 모이는 게시판이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공유되던 문제의식이었다.
 
여기에는 자신들이 ‘미래세대’라는 인식이 바탕에 깔려 있다. 요즘 인터넷에서 흔히 보게 되는 말 중 하나가 “나라를 바로잡는 길에는 학생들이 있었다”는 말이다. 십대들의 글에는 기성세대들이 눈감고 있는 불의에 대한 반감이 읽힌다.
 
이를 두고 ‘좌파’니 ‘반미’니 ‘세뇌’니 하는 단어를 입에 올리며 색깔논쟁이라는 익숙한 방식으로 문제를 덮어버리려는 보도들을 보고, 십대들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
 
더구나 보수언론들이 지금 괴담이나 유언비어라고 몰아붙이는 정보가, 참여정부 시절 자신들이 스스로 쓴 기사에서 나왔다는 사실도 십대들 사이에서 공공연히 드러난 일이다. 인터넷이란 공간에서는 언론이 말을 함부로 뱉으면 안 된다. 검색 몇 번이면 금방 들통나기 때문이다.
 
여론을 만들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십대여성들
 
‘왜 집회 참여자의 대다수가 여성인가’ 라는 물음에는 더 많은 분석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서는 십대여성들이 하는 말에 귀 기울여 볼 필요가 있다. 집회 중 자유발언의 내용이나 인터넷 상의 글들을 보았을 때에도, 십대여성들의 말에는 거의 반드시 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타인에 대한 염려’가 포함되어 있다.
 
‘우리 엄마 아빠가 미친 소 먹고 광우병 걸리면 어떡하느냐’, ‘내 동생(오빠)이 나중에 군대 가면 미국산 쇠고기 먹지 않겠나.’
 
십대여성들의 활동이 활발한 인터넷 게시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정보가 교류되고 있다는 점 또한 여성중심의 참여와 관련이 있다. 전에는 네티즌 여론이 포털 사이트 뉴스란의 댓글들 중심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었다. 이 곳의 주도층은 남성들이었다. 이제 십대여성들이 여론의 전면에 나서고 있다는 것은 주목해야 할 양상이다.
 
여성들은 먹거리 문제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타인에 대해 민감하다. 광우병 소 수입 문제에서도 이것이 정의다, 불의다 하는 논의에 앞서 나의 가족, 친구들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염려가 가장 큰 문제로 다가온다. 따라서 십대이기 때문에 미래세대로서 느끼는 ‘당사자 인식’에 가족과 친구를 걱정하는 ‘연민과 배려’가 더해져 십대여성들이 느끼는 절박함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 사회는 십대여성들이 주축이 되어서 형성한 여론, 십대여성들이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보여준 민심에서 읽어내고 배워야 할 것들이 많다.
 
폭력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경찰과의 충돌에 대응하는 방식도 이전 집회와는 사뭇 다르다. 6일 촛불문화제를 경찰이 불법으로 규정한 것에 맞서서 이들이 택한 것은 ‘침묵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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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hdh 2008/08/16 [04:18] 수정 | 삭제
  • "진보나 여성주의적 입장이 확고하지 못한 중고생"이라 판단하는 님과 같은 식의 반응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싶습니다. 님의 인식은 "기존의 사고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겠지만", 스스로를 여성주의엘리트로 고립시킬 뿐입니다. 후집니다.
  • ... 2008/06/07 [00:25] 수정 | 삭제
  • 정말 역할이 컸지요.

    촛불집회가 온국민이 들고 일어나게 되었지만,
    처음 목소리를 내고 조직화한 것이
    십대여성들에게서 시작되었다는 것 기억해야겠습니다.
  • 멀리서 2008/05/11 [19:29] 수정 | 삭제
  • 군대가야 하는 남자형제들을 걱정한다는 것 등이 '현장'에 없던 얘기를 한 건 아니지 않습니까? 10대 여성의 (또래 남성들에 비해) 남다른 배려심,여성으로서 먹거리에 대한 남다른 관심 등 역시 '사실'이 아닌 것에 기초한 글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가족에 대한 걱정이나 형제, 친구 등에 대한 배려 등을 곧바로 모성적 가치와 사유를 강조하는 것으로 확대해석하거나 이를 들어 가부장적 가치들을 더 강화시키는 것이라고 판단하는 님의 인식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싶습니다.

    가부장적 가치 하 걱정, 배려 많이 해도 그 자리에 나오지 않는 이들 수두룩합니다. 그러나 그녀들은 어찌 되었든 주체적으로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 조금은 위험할 수도 있는 '거리에서의 정치적 표현의 장'을 충분히 인식하고 거리로 나온 것입니다.

    비록 아직은 진보나 여성주의적 입장이 확고하지 못한 중고생들이기에 생각의 출발은 기존의 사고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겠지만, 분명한 건 그녀들이 주체적으로 나선 경험을 한 것이고, 이것을 계기로 새로운 사유의 출발이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생물학적이든 후천적 교육의 탓이든 폭력적 남성 지배 구조를 옹호하는 자들이 가지고 있지 못 한 여성의 장점들을 언급했다고 곧바로 가부장제를 강화시킨다는 것은 과잉입니다. 이러한 장점들을 악용하여 억압 구조와 차별 이데올로기로 지배하는 자들이 문제인 것이라는 것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위의 기사 내용은 님이 싫든 좋든 '사실'이었다는 것 알아 두시면 좋겠습니다. 님과 같은 식의 반응은 여성주의를 스스로 고립시킬 뿐입니다.
  • 파란 2008/05/10 [14:10] 수정 | 삭제
  • 정말 십대여성들이 점화를 한 불을 시민들(운동권들 포함)이 이어받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번 집회때 보니까 부모님 몰래 나와서 학교에 찍힐까 걱정하는 학생들도 있었고, 오히려 당당하게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어서 나 여기에 나와있어요, 몇시까지 들어갈께, 하고 보고하는 학생도 있었죠.

    사람들이 많으니 한 사람 한 사람 다 촛불집회에 참여한 이유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겠지요. 하지만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붙여준 불은 참 따뜻했습니다. 단지 어려서가 아니라, 집회에 나온 마음들이 따뜻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꼬독남. 2008/05/10 [09:05] 수정 | 삭제
  • 어차피 이번 촛불시위는 미국서 들여오는 광우병 발병 가능성이 있는 소고기가 학교 급식으로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 때문에 학생들이 시위에 대규모로 참가한 것입니다.
    무슨 여성주의나 여성들의 파워가 강해서 벌어진 일이라고는 볼수 없을것 같군요.
    게다가 시위에 참가한 여학생들이 모든 의견을 대변한다고 할수도 없습니다.
    사회 각계 각층의 의견을 신중히 그리고 전문적인 의견으로 대변할 위치에 학생 애들이 있지도 않고 말입니다.
    솔직히 이번사태를 보면서 실망감이 큽니다.
    언제부터 여성들이 남성들 걱정을 해주었는지-_-!
    평소에는 관심조차 없다가 이슈화 되니까 너도나도 벌데처럼 모여드는 것으로 밖에는 생각이 안됩니다.
    과거 몇년전에 구제역이 발생하였을때 농촌 축산농가와 업자들이 큰피해를 봐야할 상황에 놓여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축산업자나 농가들은 늘그랬듯이 키우던 모든 돼지,닭,소등을 일방적인 피해를 감수하며 살처분 해야 했으니까요.
    그런데 한가지 웃긴 사실이 뭔지 아십니까?
    정부에서 나서서 구제역과 관련된 축산농가의 고기를 사주겠다고 했는데 어이없게도 그러한 구제역과 관련된 육류를 모두 국방부를 통하여 국군 장병들이 소모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장병들은 그것이 구제역과 관련되어 도축된 가축들의 육류 였다는것을 까맣게 몰랐죠.
    그런데 중요한것은 이러한 사실이 외부에 적지않게 알려진 후에도 이러한 정부측의 부당한 처사에 대하여 목소리를 내는 여성단체나,여성주의 체널은 거의 없었다는 것입니다.
    우습지 않습니까?
    아무리 구제역이라는 전염병이 인간으로의 전염성이 거의없었 다고는 하지만 전염병에 걸려 죽거나 발병의심이 있는 가축들의 육류를 이나라의 안보와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에게 먹였다는것 은 아무리 생체학적인 전염성이 없다해도 적절치 않은 처사였죠.
    국민의 한사람 으로서 이번 시위가 지극히 정당한 권리라 생각하고 정부의 시위에 대한 불법규정에 대하여 국민의 표현의 자유와 집회 결사의 자유를 정부가 침해한다고 생각하지만 부디 무슨 이슈때만 보여주기 식으로들 하지마시고 평소에 잘들 해주셨으면 합니다.
    이나라의 남성이나 여성 모두는 '운명공동체'라는것을 잊지 마시길.
    남성들이 쓰러지면 여성들의 현제는 있을수 없으며 여성들이 쓰러지면 남성들의 미래또한 있을수 없는것이 진리이며 현실입니다.
    어느 한쪽이라도 잘못하여 쓰러지게 되면 나머지 남은 이들의 운명은 한순간에 결정될수 밖에 없습니다.
    아쉽게도 남녀의 화합과 양성평등을 통한 운명공동체로서의 결속력 강화보다는 개인적이익이나 권력찬탈을 위해 남녀간의 대결구도를 조장하는 이들 때문에 현실과 미래가 현제로서는 긍정적으로 보이질 않습니다.
    아디를까지 거리로 내몰게한 정부의 처사가 마음에 안들고 주권국가로서의 중요성을 포기한것 같아 마음이 씁슬할 뿐입니다.
  • chlsh 2008/05/10 [02:14] 수정 | 삭제
  • 부디 제대로 커주길 바랍니다.

    극단의 사회에서 올곧은 목소리 전달하기를.
    더불어 촛불집회의 의미가 사라지지 않기를.
  • 미나 2008/05/09 [23:29] 수정 | 삭제
  • 10대여성들이 집단적으로 당당하게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중요해 보입니다.
    그런데, 10대 여성들 현장 인터뷰는 별로 안해보셨나봐요. 군대가야 하는 남자형제들을 걱정한다는 10대 여성들에 대한 묘사는 너무나 불편합니다. 현장에 가셨다니 10대 여성들의 주장이 뭔지 기대하고 읽었는데 정작 10대 여성 목소리를 이런식으로 밖에 대변 못하시다니 실망스럽습니다. 아니 실망을 넘어 화도 나는 군요.
    즉, 10대 여성의 남다른 배려심,여성으로서 먹거리에 대한 남다른 관심, 모성적 가치와 사유를 그 근거로 굳이 들어 강조하는 점이 이 기사에서 과연 필요한 것인지, 가부장적 가치들을 더 강화시키고 있지는 않은지 좀 더 진지하게, 심각히 고민을 해보셔야 할 거 같습니다. 아울러 십대여성들의 활동이 활발한 인터넷 게시판, 커뮤니티가 어디인지도 궁금하군요.
    5주년을 맞아 치열한 고민과 부지런함이 있는 기사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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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엄마 아빠가 미친 소 먹고 광우병 걸리면 어떡하느냐’, ‘내 동생(오빠)이 나중에 군대 가면 미국산 쇠고기 먹지 않겠나.’
    여성들은 먹거리 문제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타인에 대해 민감하다. 광우병 소 수입 문제에서도 이것이 정의다, 불의다 하는 논의에 앞서 나의 가족, 친구들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염려가 가장 큰 문제로 다가온다. 따라서 십대이기 때문에 미래세대로서 느끼는 ‘당사자 인식’에 가족과 친구를 걱정하는 ‘연민과 배려’가 더해져 십대여성들이 느끼는 절박함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 미우 2008/05/09 [20:48] 수정 | 삭제
  • 남학생들을 포함해서,전 이 아이들이 거리로 나선 걸 '선동에 껌뻑 넘어간 철없는 애들 짓거리'로 모는 게 정말 화납니다.
    물론 사람은 천양지차이니 그런 '단순한' 아이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이성적인 판단 충분히 할 줄 알고 어른들보다 정보 검색력 더 좋은데
    단지 10대라는 이유로 정당성을 뺏어가버리다니요.
    정치권에서 무슨 짓을 해도 굳어버린 머리로 아무것도 보지 않으려 하는 기성세대보다
    이 아이들이 백배 나아요.
    저도 여의도 시위 갔었는데 시위문화도 정말 평화롭고 성숙했습니다.
    이 아이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변화하고 더 많은 걸 배우리라 생각해요.
    거대 언론의 흑세무민이 판치는 속에서 일다만은 자리를 꼿꼿이 지켜주세요.^^
  • 루지 2008/05/08 [22:13] 수정 | 삭제
  • 역시 일다는 다릅니다. ^^
  • 좋아요 2008/05/08 [11:19] 수정 | 삭제
  • 광우병 시위에 광주까지 엮어 일파만파 선정기사들. 일다 기사가 포털에 중요 배치는 안되었더라도, 그 속에 빛이 납니다.'여중생들 발랄한 시위'라느니 이런 대상화 안 보았으면 좋겠어요. 시위가 '센' 줄로만 알았지 평화, 침묵 시위 한 줄은 몰랐습니다. 좋은 기사 잘 봤습니다.
  • 오렌지 2008/05/08 [09:40] 수정 | 삭제
  • 우선 10대 여성이란 단어 보다 10대 청소년이 맞는거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그들이 주체적으로 시위했다가 핵심인거 처럼 보이는데 내가 볼때 그게 아닌거 같네요. 문제는 그들 10대 청소년들이 얼마나 객관적인 정보를 가지고 시위에 참여. 혹은 주도 했느냐 아닌가요. 그들은 미쇠고기=광우병 정도로 단순한 지식에서 불안감으로 증폭한 경우로 봐집니다 즉 알아서 시위했다는것이 중요한진 모르겠지만 별 의미없는 행위인것을 일다에서 이슈화 시키는거 같아 안타깝네요.
  • p.d.r 2008/05/07 [19:26] 수정 | 삭제
  • 생각 있는 사람들이라면 십대여성들의 행동에 주목할 거라고 봅니다. 그저 어린 나이에 기특하다 정도를 넘어선 것 같아요.
  • 미희 2008/05/07 [18:08] 수정 | 삭제
  • 반가운 일이네요.
    그러나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 뿐 아니라 십대 소녀들의 목소리가 사회 전반으로 나올수 있는 분위기인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론 아직 회의적입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 뿐만이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려는 목소리도 필요한듯 합니다.
    세상이 흉흉하쟎아요. 소고기 수입반대가 정치 성향을 떠나서 인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지만 당장 광우병 위험이라는 자신의 위험이라는 인식이 없었다면 이렇게 국민적 분노는 없었겠지요.단지 축가의 생존이라던가 하는 문제로는 말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요즘 부각되는 어린이 성폭행 문제에 대해서도 소녀적 시각과 목소리가 나왔으면 하네요. 사회 인식이나 전반에 걸쳐...더이상 남의 일인듯 하지 말고
  • 노마 2008/05/07 [01:03] 수정 | 삭제
  • 제가 오늘 여의도에서 촛불집회 참여 중에 종이컵에 불을 냈어요. 앞에 학생들한테 미안했는데, 그 학생들 놀라지도 않고 한 뭉치 가져온 종이컵을 건네더라고요. 나중에 말을 걸어볼까 하고 고등학생이냐고 물어봤는데 웃더라고요, 중학생이래요.. 나중엔 친구 세네 명이 같이 와서 가져온 오징어를 촛불에 구워 먹더라고요. 적절히 즐기고 적절히 분노하고 또 참여하는 이들을 보고 우리 20대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일다에서 그냥 10대가 아니라 '10대 여성'을 부각시켜 주니 또 생각할 거리가 생겼네요. 10대 여성들 화이팅이고, 또 고맙네요. 쭈그러져 있던 20대에게 도전을 주었어요.
  • 2008/05/06 [23:42] 수정 | 삭제
  • 십대여성들과 함께 한 촛불문화제...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더군요.
    촛불들...
    그 속에 앉아 있으니
    이 난국에도 마음이 평화롭더군요.
  • 오늘 2008/05/06 [14:45] 수정 | 삭제
  • 오늘 여의도 집회에 가서 십대들과 함께 침묵시위에 동참하고 싶습니다.
    이명박의 폭압적이고 바보같은 정치에, 다름아닌 십대여성들이 움직이는 것을 보니 아직 희망이 있나 보다 하는 생각이 드는 건 큰 기대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