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l 즐겨찾기 l RSS l 편집 2026.10.0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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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옷을 슬쩍 피부처럼 걸친
소년의 자세가 묘했다.
어른의 깊어진 웅덩이를
어린 소년의 어깨에서 느꼈기 때문일거다.
척박한 땅에 태어난 저 소년도
수많은 생애 중에
한번 쯤은 날아보지 않았을까.
성혼의 땅과 하늘을.
새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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