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 술에 무엇을 담나요

사사의 점심(點心) 시골살이[3]

사사 | 기사입력 2014/06/28 [11:03]

한잔 술에 무엇을 담나요

사사의 점심(點心) 시골살이[3]

사사 | 입력 : 2014/06/28 [11:03]

※ 경남 함양살이를 시작한지 4개월째. 좌충우돌, 생생멸멸(生生滅滅) 사는 이야기를 스케치해보기도 하고 소소한 단상의 이미지도 내어보려 합니다. [작가의 말] 

 

 

 

亭亭耐霜雪 (우뚝한 모습으로 눈서리 견디면서)

澹澹出塵埃 (조용하고 깨끗하게 티끌 먼지 벗어난다)

 

- 다산茶山 詩 중에서

 

맑은 술잔 위에

깨끗한 그 모습

비추는 밤이어야 할텐데

 

수상한 시절

한숨 보태는 밤이 더 많은 요즘

 

밤을 잔에 담아

아미를 마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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