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노동생애 들여다보기…왜 ‘복합차별’인가?

[다섯 가지 키워드로 보는 ‘여성과 노동’] 복합차별 (上)

희정 | 기사입력 2023/08/02 [14:09]

여성의 노동생애 들여다보기…왜 ‘복합차별’인가?

[다섯 가지 키워드로 보는 ‘여성과 노동’] 복합차별 (上)

희정 | 입력 : 2023/08/02 [14:09]

〈일다〉는 여성 노동자가 겪는 구조적 차별을 드러내기 위해, 연속 세미나 [다섯 가지 키워드로 본 여성과 노동]을 기획했다. 두 번째 키워드 ‘복합차별’에 관한 논의는 6월 19일 한국여성단체연합 회의실에서 열렸다. 기록노동자 희정이 진행과 기록을 맡았다. [편집자 주]

 

다르지만, 닮은

 

메이 33세, 동성 파트너와 해외에서 거주하며 외국계 대기업에 다닌다. 유리 26세, 집안 사정으로 대학 입시를 포기하고 물류창고 알바, 마트 알바 등을 전전한다. 혜린 33세, 고등학교 졸업 후 지역 장애인복지관에 2년간 직업 훈련을 받다가 복지관이 연계한 공장(보호작업장)에 입사하였으나 성추행 피해를 겪고 퇴사한 바 있다. 동주는 38세. 베트남에서 태어나 국제결혼으로 한국으로 이주한 지 17년 차다. 금자 60세. 15세에 공장에 취직해 제조업 생산직으로 일해왔는데 회사가 폐업해서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었다.

 

이들은 다르지만 닮았다. 외국계 대기업에 다니는 30대 메이의 삶과 15살부터 공장 일을 해온 예순 금자의 인생을 비교하면 닮은 게 뭐가 있나 싶고, 결혼이주 여성인 동주와 장애를 지닌 혜린을 닮았다고 하는 것은 자칫 위험하기까지 하다. 그럼에도 이들은 ‘닮았다’. 가시화된 정체성을 스쳐가듯 본다면, 이들은 그저 외국계 회사원, 20대 알바노동자, 장애인, 결혼이주민, 생산직 노년 여성이겠다. 그런데 ‘들여다’본다면? 차별 경험의 맥락을 들여다보면 닮은 구석이 보인다. 그 지점에서 우리는 연결된다.

 

▲ [다섯 가지 키워드로 본 여성과 노동] 두 번째 키워드 ‘복합차별’에 관한 세미나 참가자들의 모습. 왼쪽부터 은박, 다른 활동가(이상 한국여성단체연합)와 진행을 맡은 기록노동자 희정, 그리고 지역활동가 느린(우리동네노동권찾기). (촬영: CH Photos_최형락)


2022년, 한국여성단체연합은 ‘복합차별’을 키워드로 해 일하는 여성 20명의 이야기를 듣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인터뷰(심층면접) 방식을 통해 노동 생애 전반에 거쳐 차별의 맥락을 보겠다고 했다. 그동안 일하는 여성들을 만나오면서 ‘지금’ ‘여기’에만 머무는 차별은 없다는 생각을 자주 해왔던 참이었다. 그래서 이 프로젝트 소식이 반가웠다.

 

반년 후, 프로젝트 결과는 〈여성노동자들의 일터와 삶을 가로지르는 복합차별〉이라는 인터뷰집으로 나왔다. 책자를 보며,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참여한 이들을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다. 자료집의 부제는 “다르지만 닮은”이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이 2022년에 제작한 〈여성노동자들의 일터와 삶을 가로지르는 복합차별〉 책자는 PDF 파일로 온라인에 공개되어 있다. http://women21.or.kr/society/20819

 

“왜 복합차별인가?”

 

복합차별 인터뷰 프로젝트를 함께한 이들 중 ‘은박’과, ‘다른’ 활동가와 이야기를 나눴다.

 

은박: “코로나19를 지나면서 여성 노동자들의 삶이 굉장히 악화됐잖아요. 이걸 그저 현재의 피해로만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복합차별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이야기하면 어떨까 싶었어요. 그러면 조금 더, 오래된 차별의 구조를 잘 드러낼 수 있지 않을까? 사건마다 건건이 이게 차별이다, 아니다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차별이나 피해라고 여겨지는 상황의 맥락을 드러냄으로써 조금 더 입체적으로 차별에 대해 생각해보면 좋겠다는 마음이었어요.”

 

▲ [다섯 가지 키워드로 본 여성과 노동] 두 번째 키워드 ‘복합차별’에 관한 세미나에서 논의 중인 ‘은박’ 한국여성단체연합 활동가. (촬영: CH Photos_최형락)


다른
: “저는 이 프로젝트가 되게 의미 있다고 느꼈던 게 ‘일할 수 있는 몸’이라는 이미지가 정해져 있잖아요. 성인 남성 선주민 비장애인…. 우리가 ‘복합’이라는 키워드를 들고 이야기한다면, 이런 사회적 규범을 드러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어요.”

 

소수자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20명 인터뷰이 선정은 어떻게?”

 

〈여성노동자들의 일터와 삶을 가로지르는 복합차별〉 인터뷰집은 면접참여자 선정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연령, 장애, 이주 배경, 성적 정체성, 혼인 여부, 자녀 유무, 직종, 고용 형태, 지역, 성적 지향, 학력을 고려하여” “차별 사유에 해당하기 쉬운 정체성이 고르게 분포될 수 있도록 배분”하였다고. 

 

은박: “시간이나 인원 등 현실적인 한계가 있었어요. 그럼에도 정체성이 교차하는 분들을 섭외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차별의 사유로 흔히 이야기되던 정체성, 그러니까 지역, 연령, 장애, 성적 지향 등. 그런데 섭외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기자회견문이나 성명서에 흔히 썼던 ‘장애’ ‘청년’ ‘지역’ 이런 단어들을 내가 피상적으로 알고 있었구나. 장애만 해도 그 유형이 다양하고 손상 정도가 각기 다른데. 특정한 정체성을 제한적으로 상상하며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구나. 그 점을 마주했던 것 같아요. 그때부터 생각한 것이, 이 프로젝트가 다른 사람한테 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내가 우선 많이 들어야 되겠구나.”

 

우리는 ‘소수자’의 이야기라고 흔히 말하지만, 정작 소수자 이야기가 무엇인지 모른다. 당연하다. 우리가 상상하는 ‘집단화’된 소수자라는 것은 없으니.

 

희정: 그래도 걱정이 컸을 것 같아요. 특정한 정체성을 드러낼 경우, 읽는 사람들이 ‘이거 소수자 이야기잖아’라고 치부하진 않을까‘ 하는 고민. 

 

은박: “고민 끝에 최대한 제가 인터뷰 내용에 의미를 부여하려는 걸 자제했어요. 꼭 집어 차별이라고 얘기하지 않더라도, 읽는 사람들이 ‘이거 좀 마음에 걸리는데. 나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이렇게 자신의 삶을 글의 행간에 넣어보고 마주침이 생기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 글은 나를 포함해서 읽는 사람들 사이의 마주침이 일어나는 작업이면 좋겠다.”

 

다른: “스무 명의 이야기가 특정 정체성을 대표하는 사례로 해석될까 봐, 글을 쓰면서도 긴장을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더 맥락을 보여주는 권력 관계를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손쉽게 ‘특정한 권력이 문제야’ 라고 말하는 방식이 아니라. 노동 경험과 연결될 수밖에 없는 가족이라든지 돌봄의 영역, 내 주거의 영역, 의료 영역 이런 것들, 그러니까 또 다른 삶의 영역에서 발생하는 차별을 포괄할 수 없다면, 이야기가 납작하게만 전해질 거라는 고민이 있었죠. 그러고 싶지가 않았어요.”

 

▲ [다섯 가지 키워드로 본 여성과 노동] 두 번째 키워드 ‘복합차별’에 관한 세미나에서 논의 중인 ‘다른’ 한국여성단체연합 활동가. (촬영: CH Photos_최형락)


차별을 ‘정체성에 따른 각각의 사유’에서 발생했다고 보는 것을 경계하여 나온 개념이 복합차별이다. 장애, 퀴어, 이주민… 가시화된 어떤 특성은 그가 지닌 다른 여러 갈래의 정체성과 사회 구성원으로의 위치를 놓치게 만든다.

 

노동생애 요약해서 소개하기

 

복합차별 자료집에는 인터뷰에 참가한 여성 20명의 간단한 생애 소개가 있다. 대여섯 줄로 정리된 소개 중 하나를 가져오면 이러하다.

 

성은(36) - 10대 때부터 일을 시작했고, 20대에 전문대를 졸업했다가 4년제로 편입 후 바로 자퇴를 함. 두피관리사로 일을 시작했고 퇴사 후 할머니의 돌봄을 위해 가족집에 잠시 머무름. 서울로 돌아와 구직을 시작했고 미용사로 취업함. 미용사 일을 하면서 직장 내 괴롭힘이 심해져 공황장애가 생겼고 퇴사 후 예약제 미용실로 개인사업을 운영하게 됨. 현재는 미용실 운영과 배달 라이더 일을 병행하고 있음.

 

인터뷰이들의 생애를 정리했던 것처럼, 세미나 참가자들에게도 자신의 노동 생애를 간략히 정리해 소개해달라고 했다.

 

은박 - 학비와 생활비를 보태기 위해 대학 시절 내내 과외 알바를 했다. 졸업 후 바로 결혼, 출산, 육아를 하면서 공무원 시험에 2번 응시했지만 떨어졌다. 열심히 사는데 공허하고 답답해서 여러 모임과 강좌를 전전했고, 결국 페미니즘 공부를 하면서 해방구를 찾았다. 지역 여성주의 공동체 ‘나즈막’을 만들어 할동했고, 여성운동단체의 회원활동, 성교육/성평등 교육 강사 일을 하다가 지금은 한국여성단체연합에서 일하고 있다.

 

다른 - 요식업 주방 알바와 판촉 단기 알바를 했다. 페미니즘을 알게 되고, 끊임없이 배우지 않으면 나 역시 차별과 배제의 위치를 양산하는 문화에 포섭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여기서 출발하여 2018년부터 활동가로 살아가고 있다. 성매매를 경험한 십대 여성들과 만나고, 지역의 여성단체연합에서 활동하다가 현재 한국여성단체연합에서 활동 중이다. 기독교 내 성소수자 운동, 청소년 주거권 운동, 성매매와 인권을 고민하는 운동 현장과 느슨하게 얽힌 채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또 한 사람! 이날 자리에 함께한 이가 있었다. 지역 공동체와 노동을 어떻게 만나게 할 것인가 고민하며 활동하는 사람, 마주침이 일어나길 바라며 기록을 하는 ‘느린’을 초대했다. 이 인터뷰집을 누구보다 잘 읽어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여겼다.

 

느린 - 휴학과 복학 사이를 아르바이트로 채웠다. 졸업 후 첫 직장에서 10년을 일하다가 어느새 자신이 누군가를 해고해야 하는 위치가 되었다는 걸 깨닫고 그만두었다. 그만둔 이후 매년 수입이 ‘반의 반의 반’으로 줄어드는 경험을 하며 이제는 적응 중이다. 내가 하는 ‘돈 안되는 일들’도 노동인가를 고민하며, 우리동네노동권찾기에서 비정규/청년노동자를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 [다섯 가지 키워드로 본 여성과 노동] 두 번째 키워드 ‘복합차별’에 관한 세미나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느린’ 활동가(우리동네노동권찾기)의 모습. (촬영: CH Photos_최형락)


내가 아는 누군가의 이야기

 

느린: “20명의 인물이 우리가 소위 생각하는 소수자성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어떤 인물이 아니라, 한 명 한 명 읽을 때마다 제가 아는 누군가가 계속 떠올랐거든요. 그 사람들에게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하며 읽었어요. 책 속에 있는 차별들은 제가 겪어보기도 하고, 제 주변에서 겪은 일이기도 하고.”

 

느린은, 그리고 은박과 다른은 인터뷰이들의 말에서 자신의 어떤 경험과 마주한 걸까. 복합차별 자료집에 담긴 목소리를 일부 가져와 본다.

 

“면세점 같은 경우는 얼굴도 예뻐야 하는 거고 몸도 날씬해야 하고 나이도 34세까지더라구요. 제가 전화해서 물어보고 ‘이력서 보내면 받아주냐?’ 고 물어보니 아니래요. 그래서 그 뒤로는 안 했어요. 저랑 맞지 않았어요”(유진, 49세)

 

“조금 떨어진 곳에 사시는 친정엄마가 아기를 봐주셨어요. 저는 2주에 한 번씩 애기 보러오고 이랬거든요. (중략) 둘째 임신하고 한 5~6개월 돼서 배가 불러왔을 때는 그만뒀죠. 그때는 ‘할 만큼 했다, 나이 서른 넘어서 직장에 있는 건 민폐다’ 약간 이런 분위기. 가족 내에서도 ‘아깝다’ 이런 말을 했지만 그래도 ‘내가 봐줄게 다녀라’ 이런 거는 없으니까.”(경희, 59세)

 

유진은 ‘이주민’ 여성이다. 그는 영어 회화‧통역이 가능하였기에 면세점에 입사하고 싶었으나, 나이와 외모를 이유로 거절당한다. 면세점이 뽑고 싶은 직원의 ‘단정한 외모’에는 ‘젊고’ ‘날씬한’ 몸과 더불어 (민족‧인종적으로) 이질적이지 않은 외형까지 포함된다.

 

예순 가까운 나이의 경희는 임신을 했을 당시 직장을 그만두고 ‘독박 육아’을 한 경험을 말했다. 경희가 ‘독박’이라 읽어내린 육아 경험을 ‘결혼 이주 여성’인 유진은 ‘한국 엄마’ 역할 수용으로 해석했다. 돌봄 역할을 나눠가질 가족도, 친구도 없는 타국에서 유진은 자녀 교육과 양육에 몰두하는 ‘한국 엄마’ 역할 따라잡아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나 또한 야금야금 비출산을 결심해 온 사람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읽는다. 이 차별이 흔하디흔해서가 아니다. 우리가 겪는 차별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른: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더 연대할 수밖에 없고, 동료 시민으로서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를 열어준다는 차원에서 ‘복합차별’은 의미가 있는 개념인 것 같아요.”

 

느린: “저는 마을을 기반으로 활동하다 보니까, 여성 주민분들을 만나거든요. 그런데 이분들을 만나 차별금지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나의 삶과 상관없는 이야기라 생각하시는 거예요. 살면서 끊임없이 차별을 겪고 살지만, 그걸 차별이라고 인식하지 않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자신을 차별받고 산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싶지 않기도 하고. 그래서 차별금지법은 나와 다른 소수자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그런데 누구나 살면서 겪게 되는 일들이 차별로 읽혔을 때, 나도 이런 비슷한 경험이 있지. 이러면서 더 많은 사람과 연대할 수 있는 줄거리가 생기는 것 같아요. 지역 분들과 이 글을 같이 읽고 싶다는 생각을 진짜 많이 했어요.”

 

▲ 인터뷰집을 내고 한국여성단체연합은 2022년 10월 27일 저녁 토크쇼 〈복합차별 인 인터, 여성노동자, 다르지만 닮은〉 행사를 열어, 글에 다 담지 못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출처 : 한국여성단체연합)


손 잡아주는 일

 

우리의 서로 다른 처지가 ‘(다르지만) 닮았다’고 생각하는 까닭은, 그 연결성에 있다. “이주민이라 차별받았다”라는 말은 선명하지만 ‘이주민으로만’ 존재하는 사람은 없다. 연결되었다는 자각은 연대를 이끈다. 은박의 손을 잡아주던 이의 이야기를 해보자. 연결과 연대는 손잡아주는 일이니까.

 

은박: “인터뷰 자료집이 나오고 단체에서 토크쇼를 했거든요. 그때 인터뷰이 분들도 오셔서 같이 이야기를 나눴어요. 이주민 여성분이 패널로 오셨는데요, 이분이 평소 발언도 많이 하고, 드러나는 활동을 하다 보니, 개인적으로 좀 힘드셨들었대요. 그래서 여기 나오는 것도 갈팡질팡 망설이다가, 결국 오셨어요. 토크쇼 끝나고 버스 정류장까지 같이 가는데, 제 손을 잡아주면서, 오기를 잘했다고. 그러면서 “우리 또 만날 날이 있고, 이것 자체로 나는 힘이 됐다.” 말씀하시면서 “돌아가 더 잘 싸우겠다. 당신도 그만두지 마라.” 하더라고요.”

 

무엇을 그만두지 말라는 이야기였을까. 이날처럼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발화할 공간을 만드는 일을 멈추지 말라는 것이었을까? 일상의 차별에 맞서 우리가 해나가는 나름의 싸움을 중단하지 말자는 말이었을까? 아니면 ‘나답게’ 살아가는 일을 그만두지 말라는 이야기였을까?

 

나도 이들이 무엇을 멈추지 않고 이어가는지 알고 싶었다. 2편에서 이어질 이야기다.

 

[필자 소개] 희정. 기록노동자. 살아가고 싸우고 견뎌내는 일을 기록한다. 최근작으로 『일할 자격』, 『문제를 문제로 만드는 사람들』 등이 있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 아이스큐빅 2023/08/08 [12:09] 수정 | 삭제
  • 차이를 먼저 알고서 연대가 이뤄져야 진정한 연대라는 걸 이제는 깨닫게 된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