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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3/03/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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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
    저도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20살 넘어서 갑자기 동거하게 되어서, 어느순간 "가족"이라는 울타리에 놓여야 하는 상황이 되었어요. 할머니가 체내한 가부장적인 모습과, 동시에 전쟁통을 겪으면서 힘들게 버텨오신 모습들이 중첩되면서 할머니에 대한 감정은 오묘해집니다. 짜증과 안타까움의 반복이지요. 전 현명하게 잘 지내는 법을 아직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거실보다 방에 들어박혀 있는 시간이 길고, 하루에 몇마디 제대로 나누지 않으니까요. 페미니즘과 덧붙여.... 가족이 된다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 박혜연 2013/08/0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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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할머니도 이해가 되요~!
    그 친할머니라는 분도 스무살때 얼굴도 못본채 첫결혼을 해 아버지를 낳으셨지만 일제시대때 첫남편 그러니까 필자의 친할아버지분께서 마을청년들과 함께 일본군들에 의해 억울하게 짓밟혀 돌아가시고 그 젖먹이 아들을 두고 다른남자와 재혼해 네명의 자녀를 두셨지만 두번째남편분도 돌아가신뒤 첫남편소생에 대한 외로움때문에 다시 들어와 살게되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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