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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쎄 2015/08/1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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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매매 선택론과 신자유주의라...
    1. 글에서 인용한 부분과는 달리 성매매를 하게 되는 다양한 문맥, 층위에 대한 고려가 없어보입니다. 성매매에 이르게 되는 상황이, 그 방식이 얼마나 다양한지 고려한다면, 십대 성매매의 경우를 가지고 성매매 전체를 사고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2. 성매매 비범죄화가 어떻게 성매매 선택론으로, 그리고 신자유주의로 연결되는지 궁금하네요...; 논리적 비약이 있어 보이는데...과연 삶에서 어디부터 어디까지를 '선택'으로 규정할 수 있을까요. 원치 않는 노동을 하는 사람이 돈을 벌기 위해서 그 일을 할 때 하기 싫은 행위를 강요받는다면...그 노동을 범죄로 규정하고 노동 자체를 금지하는 것이 과연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요?

    그 노동 자체를 범죄로 규정하는 것보다, 어쩔 수 없이, 먹고 살아야 해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혹은 차악 중의 차악으로 하게 된 그 노동의 노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투쟁하는 편이, 사실상 사회적 조건의 '희생자'로 규정된 성매매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도 더 낫지 않을까요?

    3. 성매매는 범죄라고 규정하는 틀 속에서 사고하기 보다, 얼마 되지 않는 선택지 중에서 왜 성매매를 하는 경우가 늘어나는지 전체적인 맥락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 공장에서, 식당에서 뼈빠지게 일해서는 '멀쩡한' 삶의 기반을 갖출 수 없는지, 왜 임금은 물가가 상승하는 만큼 올라가지 않는건지, 왜 이제 세상에는 불안정 비정규 노동밖에는...선택지가 없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지 않은채 성매매를 단지 강요에 의해서만 존재하는 것으로 규정하며 성매매 여성을 희생자로만 간주하는 것은 자본주의 체제 하에서 노동의 소외를 감당해야 하는 인간은 모두 체제의 희생자라는 점을 생각하면 설득력을 잃습니다.

  • 객관성부족 2015/08/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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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 내용에 해당되는 것은 일부의 10대 가출소녀에 제한되는 것 같습니다. 편협한 사고, 즉 객관성이 부족한 글 같습니다.
  • 2015/08/1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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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대의 성을 성매매에서 구제하지 못하고 심지어 성매매를 허하라는 식의 사고구조가 어른들 입에서 나오는 국가. 진짜 심각합니다.
  • 와플 2015/08/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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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이 책 아프게 읽었던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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