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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2021/10/29 [18:10]
- 관계라는 건 무거움을 견디는 거야.. 라는 말에 벌써 쿵. 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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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2021/10/29 [19:10]
- 남들은 '왜 그런일을 해?' 라고 하는 일을 하며 돈을 벌때의 생각이 많이 납니다. 그 일 자체보다, 남들에게 끝없이 해명해야하고.. 나스스로에게도 설명해내지 못하고, 결국 '대답다운 대답'에 도달할수 없어서, 어쩌면 그냥 내가 못나서 멍청해서 이런일 하고있지.. 라고 속으로 삼키던게 더 힘겨웠어요. 그치만 여전히 나는 그 노동을 통해 변화한 나와, 흘려보낸 시간과, 만난 사람들이 애틋합니다. 정말 힘들어서 마냥 좋다고 할수는 없었지만. 이런 노동의 얘기, 쓸쓸한 일의 얘기가 더 많아지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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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2021/10/30 [01:10]
- 무거움을 견디게하는 사회에서 일상이 깨어지기가 얼마나 쉬운지 생각해보게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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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
2021/10/30 [12:10]
- 마음이 너무 아프다.. 너무 솔직하고 많은 걸 담고 있는 이야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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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10/31 [13:10]
- 일상을 지킨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요... 일상을 지키기 위한 싸움을 하고 있는 여름님 이야기를 보며 아찔하고 그 힘겨움.. 무거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뭘 도와줄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이야기를 듣고 언어화하려고 한다는 말을 보며 끄덕이고 지지하게 됩니다. 일상을 일상대로 유지하지 못하게 하는 환경들이 있죠 꼭 성매매만은 아니지만.. 성매매라는 구조도 그러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최소한 인간다운 삶, 인간의 존엄이라는 건 자신의 일상을 지키는 것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사회가 최소한 그런 개인의 존엄을 기본적으로 지켜줄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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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2021/12/15 [16:12]
- 범죄를 저지르면서 안전한 삶을 영위하고 싶다는게 말이되나요
마약사범이 '마약 제조는 건강에 좋지 않아. 비록 범죄인 것은 알지만 안전하게 제조하고 싶어'라고 말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누가 강요한 일도 아닌데 단순히 '여성'이라는 이유로 맹목적으로 공감하는 태도가 조금 역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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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2022/05/10 [17:05]
- 아래에 아이님이 범죄라고 이야기하셨는데 그러면 범죄가 아니라 합법적인 나라에서 성매매를 했다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씀하실지 궁금하네요. 합법이냐 아니냐의 이야기만은 아니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