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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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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이야기
너울
(
51
건)
박스형
요약형
'여기 사람이 있다' 용산의 외침 기억하라
2013년 1월 20일. “여기 사람이 있다”던 외침이 여전히 생생한데 4년이 흘렀다. 여전히 철거민들은 차가운 감옥에서 “용산참사”를 보내고 있다. 진상 규명도, 책임자...
2013.01.21 01:40
너울
성폭력 피해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
나에게 회복은 언제나 시작이다. 오늘보다 조금 더 평온한 내일을 기대하지만 나의 기대와는 달리 내가 내일 우울감에 빠져든다 해도, 치유를 선택하기 전에 몰랐던 빛...
2013.01.16 08:02
너울
내 삶에 일어난 사건들에 이름을 붙이다
기억을 정리해보는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나는 불안했다. 떠오르는 기억들로 미쳐버릴 것 같은데, 그 기억들을 그 당시로 되돌아가서 아주 세세하게 증언...
2013.01.08 08:09
너울
과거를 이야기하며 현재를 살아가는 법
누군가의 어둠을 바라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마치 깊은 어둠이 자신마저 끌고 들어갈 것 같은 두려움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더더욱 소중한 사람의 어둠을 지켜보는...
2012.12.28 11:27
너울
‘치유’는 천사의 모습을 하고 오지 않는다
일상의 평범함과 소소한 즐거움 속에서 행복감에 취하는 순간, 내가 성폭력 생존자임을 그리고 그 피해가 나의 삶을 관통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듯 우울감은 찾아온...
2012.12.20 12:08
너울
살인, 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성판매 여성
<추격자> 속 미진의 상황은 현실에서도 가능한 상황이다. 자원이 빈약하고 소외되는 여성들이 성산업에 유입되기 쉬운 상황에서, 그리고 그 여성들의 안전에 관심 갖는...
2012.12.11 08:05
너울
왜 우리는 성폭력을 기억하고 있는가
최근 <보고싶다>라는 드라마가 논란이 된다고 해서 보게 되었다. 7회에서 수연이 ‘나의 성폭력을 기억하는 모든 사람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그 말이...
2012.12.03 04:23
너울
등록금을 준 손님, 그러나 고맙지 않았다
호텔방에 들어가자 그 남자의 얼굴을 처음으로 쳐다볼 수 있었다. 나이가 지긋한 50대 후반은 되어 보이는 사람이었다. 나만한 딸이 있다면서, 왜 이런 일을 하는지 물...
2012.11.26 09:55
너울
단란주점에서의 일주일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해야 했던 나는 구인광고를 찾던 중 야간식당 카운터 광고를 보게 되었다. 불면증이 심한 나로서는 밤에 일을 하는 것이 더 편하겠다는 생각을 했...
2012.11.19 07:19
너울
내가 너의 힘든 삶을 바꿔줄 수 있다
"남자 때문에 많이 힘들게 살았겠다. 남자가 많다. 가엾게도 힘들었겠다. 힘든 삶을 바꾸어 줄 수 있다.” 누군가가 나에게 말하는 목소리가 들려 왔다. 그 목소리는...
2012.11.12 03:40
너울
"외도의 상대 따위는 되지 않을 거야"
약속 장소에 나가보니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여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의 배에 시선이 갔다. 만삭이었다. 그녀는 모든 상황을 어느 정도 아는 듯 보였고, 너무 지쳐...
2012.11.02 12:22
너울
내가 상실한 것은 무엇일까?
책장을 정리하며 버릴 책을 정리하던 중 꽃무늬 화사한 표지의 일기장이 한 권 툭 하고 떨어졌다. 차마 열어보지도 못했던 어릴 적 일기장을 무슨 보물처럼 이사 다닐...
2012.10.22 00:53
너울
대한민국에서 20대 여성으로 산다는 것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는 스토킹은 내가 어떻게 행동을 한다고 해서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차 한잔 마시면 된다는 그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는 순간, 다음...
2012.10.10 16:18
너울
‘가족’이라는 어려운 관계
나와 형제들은 그 악마만 우리 집에서 방출되면 평화를 찾을 수 있을 거라 여겼지만, 우리 형제가 원하는 화목한 가족은 현실에서 가능하지 않다는 사실만 확인하게 되...
2012.09.29 00:07
너울
성폭력과 성관계, 불안한 경계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데에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저항하거나 굴복하거나. 나는 굴복하는데 익숙해있었다. 전혀 예상치 못했다. 당황스러웠다. 무엇보다 죽기로 저항...
2012.09.21 18:50
너울
아동성폭력이 나에게 남긴 것
그러나 내가 경험한 놀라운 사실은 그 사건들을 구체적으로 말을 하고 기록을 함으로써 나에게 왔던 몸의 고통과 마음의 고통이 형체를 갖게 되고, 그러면서 그 고통들...
2012.09.11 11:10
너울
한 생존자가 다른 생존자에게
문득문득 그리 자랑스러운 과거는 아닌데 글을 쓰는 내 자신이 수치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수연님의 말처럼 수치는 가해자의 몫이고, 그들은 자신이 무엇을 잘...
2012.08.31 00:53
너울
‘살아있어 줘서 고맙다’
임신중독이라는 진단과 함께, 의사는 아이가 거꾸로 놓여 있는데 그대로 두면 산모도 아이도 죽는다며 낙태를 하라고 권했다. 그러나 너무 달수가 찼고, 위험한 수술이...
2012.08.21 23:22
너울
계단에 대한 공포와 거부감
우연히 나의 습관을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누군가 나에게 ‘왜 계단에 거부감이 드는 지 생각해 보라’는 조언을 했다. 최근 사진처럼 기억이 떠올랐다. 무의식적으로...
2012.08.11 01:05
너울
“다 불쌍한 여자 돕자고 하는 거야”
‘저런 여자’, ‘극복’, ‘일생을 망치는’…. 그 단어들이 머리를 어지럽게 했다. 저런 여자와 아닌 여자가 나뉠 수 있는 것인가? 성폭력 피해는 극복해야 할 장애물...
2012.07.30 10:59
너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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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직 투쟁으로 “사랑을 잃어버린 한국 교회에 전하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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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nternational Women’s Day, Women Want a Strike, Not Flo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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